창원·마산 영세공구상, LG서브원 입점 '더이상 좌시하지 않겠다'

강종효 2009. 12. 21.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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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뉴시스】강종효 기자 = 경남 창원·마산 중소영세 산업용제 공구상인들이 준공을 앞둔 LG서브원에 대해 생존권을 위협한다며 입점반대를 촉구하고 나섰다.

LG서브원 입점저지 및 생존권사수를 위한 창원·마산대책위원회는 21일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LG서브원 건축허가와 관련해 영세상인 생존권 외면 창원시 규탄 기자회견을 가졌다.

대책위는 "협상안을 제출하기전 11월26일까지 서브원과 창원시에 협상안 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추가질의를 했는데 시는 7일, 서브원은 9일이 되서야 답변을 대책위측에 통보했는데 이는 전형적인 시간끌기를 한 것이다"며 "시는 말로는 지역민들의 입장에 서 있다고 하지만 책임있는 답변을 회피하면서 빠져나갈 구멍을 찾는 것은 무책임한 행위이다"고 지적했다.

대책위는 "14일 대책위에 아무런 통보나 의논도 없이 준공검사 승인을 해줌으로서 2010년 1월 사업개시를 앞둔 서브원에 날개를 달아줬으며 거꾸로 중소상인들을 사지로 몰아넣고 있는 것이 창원시장의 현 모습이다"고 질타했다.

대책위는 LG서브원과 창원시, 중소기업에 대해 각각의 입장을 밝혀 서브원 입점 중단을 촉구했다.

대책위는 먼저 LG서브원에 대해서는 모든 협상과 합의가 종료되기 전까지 사업준비 및 영업개시 행위 중단과 서브원 MWC 창원입점으로 발생하는 경남의 산업용재 공구상의 피해에 대한 정확한 규모와 피해대책을 요구했다.

창원시에 대해서는 11월19일 시 경제국장과의 연석회의 결과와 달리 서브원 준공검사를 승인해준 것에 대해 해명과 창원시장과의 면담을 촉구했으며 중소기업청에 대해서는 LG서브원 사업개시전인 25일까지 사업일시정지권고명령과 대기업 LG의 문어발식 기업확장에 대한 향후 조정심의위원회 3년간 입점유예 등의 강구를 요구했다.

한편 대책위는 향후 계획으로 23일 오후 2시 창원 정우상가 앞에서 LG서브원 입점반대 및 생존권 사수 중소영세 산업용재/공구상회 2차 전국 결의대회를 가질 예정이며 창원시장 규탄 대시민홍보와 함께 LG제품 화형식·불매운동 등을 펼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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