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경북대, 발전기금 5년연속 감소..2005년 36%수준 머물러

나호용 2009. 10. 15.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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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나호용 기자 = 경북대가 국정감사 대상 국립대 10개 대학 중 유일하게 최근 5년 연속 학교발전기금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한나라당 이철우 의원(경북 김천·교육과학기술위원)은 경북대에 대한 국정감사 자료에서 경북대는 2005년 162억 원이던 발전기금이 매년 급감, 지난해엔 59억 원으로 내려앉았다고 지적했다.

실제, 2005년 162억 원이던 발전기금은 2006년 114억 원, 2007년 62억 원으로 큰 폭으로 줄어들었고, 2008년엔 3년전인 2005년의 37%인 59억 원에 그쳤다.

올해 역시 8월말 현재 34억 원에 머무르고 있는 등 경북대의 발전기금 감소현상은 계속되고 있다.

이에 반해 이 기간중 제주대는 10억원에서 67억원으로 증가했고, 강원대도 6억5000만원에서 42억 원으로 6배 이상 증가했다.

경북대를 제외한 경상대, 부산대, 전남대, 충남대, 충북대 등 지방 국립대 9개 대학이 모두 늘어낫으며, 제주대의 경우 645%가 증가했다.

이에 따라 2005년 10개 국립대중 발전기금 액수가 2위였던 것이 지난해엔 4위로 떨어졌고, 올해 8월까지는 5위로 내려앉았다.

이철우 의원은 "대학 발전기금은 중장기 교육·연구활동과 장학급 지급 등 현재와 미래 대학 구성원을 위한 투자금이기 때문에 이를 확보하지 못하면 앞으로 경쟁시대에 계속 뒤처지게 된다" 며 "총장을 비롯한 학교 구성원들의 의식전환과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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