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전국 최고 부자 도시 등극

2008. 8. 4.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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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CBS 조선영 기자]

울산은 지난해 1인당 지역총생산(GRDP) 부문에서 전국 1위를 기록하는 '부자도시'의 면모를 과시했다.

최근 발간된 '2008 울산시정백서'에 따르면 울산은 1인당 GRDP 4만달러를 돌파한 전국 최고의 부자도시로 입지를 다졌을 뿐 아니라 생활경제 고통지수와 실업률 등도 낮게 나타났다.

울산의 1인당 GRDP는 3837만원(2006년 통계청 자료)으로 2위 서울(1933만원)을 크게 앞질렀고, 근로자 평균연봉도 4326만원으로 전국 평균 2518만원보다 배 가까이 높았다. 사업체 증가율도 0.92%(2006년 지방행정종합정보공개시스템)를 기록해 전국 7대 도시 중 최고로 나타났다.

또 도시자연경관 보호와 쾌적한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조성된 도시공원의 1인당 면적은 울산은 지난해 14.62㎡로 7대 도시 중 최고였고, 100명당 승용차 등록대수는 37대로 역시 1위를 차지했다. 인터넷을 이용하는 인구비율은 전국 1위인 82.9%(2007년 한국인터넷진흥원)를 기록했다.

반면 생활경제 고통지수는 '고통 완화수준'(2007년 LG경제연구원)으로 7대 도시 중 최저로 나타났다. 소방서 1개소당 담당 주민수도 27만3124명(2006년 내고장살림)으로 7대 도시 중 가장 적었다. 인구밀도는 ㎢당 1040명(2007년 통계청)으로 7대 도시중 가장 낮았다.

실업률도 2.6%(2007년 통계청)를 7대 도시 중 최저치를 보였고, 시민 평균연령은 전국 평균 36.5세보다 두 살 이상 젊은 34.2세(2007년 통계청)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1인당 국세 부담액은 619만5000원으로 소득이 가장 높은 만큼 전국에서 가장 많은 세금을 부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도로율은 17.1%에 불과해 7대 도시 중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울산의 소비자 물가지수는 지난 2001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전국에서 물가가 가장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 울산통계청 울산출장소의 2008년 7월 울산 소비자물가에 따르면 7월중 울산의 소비자물가지수는 112.8로 한달전보다 0.7%,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5.2% 상승했다.

이는 전국에서 가장 높은 소비자 물가지수이다.

특히, 피부로 느끼는생활물가지수는 115.7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7월중 가장 많이 오른 분야는 교통 분야였고,교육은 지난해보다 6% 올라 118.6의 지수를 보여 여전히 높은 물가를 반영했다.

이와 달리 가장 물가 지수가 낮은 품목은 통신분야로 95.1%의 물가지수를 보였고 이어 교양, 오락과 과일이 97.7%의 지수를 보였다.

반변 한 달전보다 물가가 떨어진 분야는 물고기와 조개류가 2%하락한 112.3%를 보였고,채소와 해조류로 5.1% 하락한 101.5%, 과일2.6% 하락한 97.7%를 기록했다.sycho@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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