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역 광장 2017년까지 전면 새단장

부산 2015. 4. 24.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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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통로 연장 광장 기능 회복
택시 승강장엔 '스마트워킹존'
총 500억 투입.. 추경예산 반영

국내 최대 규모의 도심 역 광장인 부산역 광장이 향후 100년을 고려한 공간으로 전면 재설계된다.

부산시는 부산역 일대에 보행자 중심의 네트워크시스템을 구축함과 동시에 교류·유통·지원의 통합거점 조성, 볼거리 즐길거리 먹을거리 쉴거리를 제공할 수 있는 U-스퀘어(광장)를 조성한다고 24일 밝혔다.

100년을 내다보고 재설계한 부산역 광장 조감도.부산시 제공

부산시는 우선 부산역 앞에 설치돼 있는 진입계단(에스컬레이터)을 1층 부산역사 안으로 이전해 도착 승객과 출발 승객 동선을 정리한다. 또 현재 공사 중인 '지하철 1호선 부산역에서 KTX 부산역' 간 지하연결통로를 1층 출입구까지 연장해 광장 기능을 살리기로 했다.

부산시의 이 같은 계획에 대해 최근 한국철도공사와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사업 추진에 대한 전반적인 동의를 했고, 이에 대한 사업예산을 올해 추경예산에 반영한다.

광장을 입체적으로 확장 활용하기 위해 기존 부산역 광장의 택시승강장은 그대로 사용하면서 상부에 각종 회의, 창업교육, 고도화한 인터넷 서비스 제공, 카페 등 다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스마트워킹존(Smart Working Zone)이 추가로 건립된다.

스마트워킹존 옥상은 보행자 중심의 하늘공원을 조성해 원도심을 잇는 녹지공원을 만들며, 광장에는 정보서비스와 볼거리를 제공할 수 있는 유비쿼터스(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할 예정이다.

한편, 부산시는 고용창출 기반 조성과 원도심 활성화, 보행중심 네트워크시스템 구축 등을 연계추진, 국가 지원을 확보하기 위해 '부산그랜드마스터플랜'을 수립 중이다. 시는 이를 위한 마중물사업으로 '국가 도시재생 선도지역 도시경제기반형 활성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도시재생특별법에 의한 국가의 첫 도시재생사업으로 부산항재개발 구역 및 부산역 일대를 중심으로 항만, 부산역의 역세권, 산복도로의 노후주택 밀집지역, 초량동 상업지역 등 초량동 일대 3.12㎢의 원도심 일원을 재창조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에는 지난해부터 2017년까지 4년 동안 국비 250억원, 시비 250억원 등 500억원이 투입된다. 부산시에서는 이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사업추진협의회와 선도지역 도시재생대학을 운영하고 있다.

부산=전상후 기자 sanghu6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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