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취해 쓰러진 대학교수, 택시기사 신고 중 사고사
2015. 2. 14. 10:27
[대구CBS 정인효 기자]
술을 마시고 도로에 쓰러져 있던 대학교수가 택시기사가 경찰에 신고하는 사이 승용차 두 대에 치어 숨졌다.
13일 오전 0시 50분쯤 대구 수성구 지산동 지산사거리에서 두산오거리 방향 도로에 술 취해 쓰러져 있던 모 대학교수 김모(64)씨가 박모(22)씨가 운전하던 SM5승용차와 이모(25)씨의 아반떼 승용차에 차례로 치어 경북대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대구 수성경찰서에 따르면 부근을 지나던 택시기사가 도로에 쓰러져 있던 김 교수를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하던 사이, 이를 미처 보지 못한 승용차 두 대가 김 교수 몸 위를 그대로 치고 지나가면서 사고가 났다고 밝혔다.
경찰은 김 교수가 동료들과 함께 술을 마신 뒤 도로를 건너 귀가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CCTV 확인과 목격자인 택시기사 진술을 바탕으로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중이다.
대구CBS 정인효 기자 antiwho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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