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고리원전 인근 수산물서 방사능 물질 검출
【부산=뉴시스】하경민 기자 = 고리원전을 포함한 국내 원자력발전소의 온배수 배출구 인근의 수산물과 토양에서 방사능 물질이 일반 지역에 비해 높게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과자치연구소 등 4개 환경단체는 지난 4~10월 고리·영광(한빛)·월성·울진(한울) 등 4곳의 원전 온배수 배출구 주변 5㎞ 이내의 수산물과 토양을 대상으로 한 방사능 오염분석 결과를 19일 발표했다.
지역별 분석 시료는 고리 22개, 월성 14개, 울진 13개, 영광 10개이고, 비오염 지역 시료는 김포시 인근 농토 3개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59개 시료 중 12개 시료에서 방사능 물질인 세슘(9개)과 요오드(4개)가 검출됐다. 고리원전이 경우 22개 중 7개(31.8%)의 시료에서 세슘과 요오드가 검출됐다.
방사능 물질이 검출된 시료의 종류는 토양과 해조류(다시마·해초), 어류(숭어) 등 다양했고, 최고 6.63베 크렐/㎏ 농도로 나타났다.
토양에서는 주로 세슘(Cs)-137이, 해조류에서는 요오드(I)-131이 검출됐다.
특히 요오드-131은 기장지역의 고리원전 인근 해조류에서만 검출됐다.
이들 단체는 "짧은 반감기(8일)를 고려할 때 최근에 핵분열이 일어났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이는 온배수 방류를 통해 상시적으로 방사능 물질 유출이 발생하고 있다는 것으로 추정할 수 있는 근거"라고 밝혔다.
반면, 대조군인 김포지역 토양 시료에서는 방사능물질이 전혀 검출되지 않았다.
이들 단체는 "원전 주변 토양과 수산물 등은 비오염 지역에 비해 높은 빈도로 방사능 물질에 노출되고 있는 것이 확인됐다"면서 "원전 온배수의 해양 오염 실태에 대한 보다 세밀한 조사와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한국수력원자력 측은 "세슘과 요오드는 원전 주변지역 뿐만 아니라 전국 여러 지역에서 검출되고 있다"며 "지난해 원전주변 방사능 조사와 원자력안전기술원(KINS)의 전국 환경시료 조사결과에서도 어류·해조류 및 토양 등에서 세슘과 요오드는 평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검출됐다"고 밝혔다.
또 "한수원은 원전가동 2년 전부터 주변 지역에 대한 환경방사능조사를 시행하며, 전국 614곳에서 주 1회, 연2회 주기로 조사를 시행해 조사결과를 공개하고 있다"며 "방사능 측정은 특정 지역에서 동일 장비를 사용해 일정 주기로 반복 측정해야 신뢰가 높아지지만 이번 환경단체의 조사결과는 오해를 살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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