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만 3차례..잇따른 지진에 대구시민들 불안
【대구=뉴시스】김태원 기자 = 대구에 올해 들어서만 3차례의 지진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시민들의 불안감이 점점 커지고 있다.
특히 대구는 내륙지역인데다 지금까지 지진 발생빈도가 다소 적었던 상황에서 최근 잇따른 지진으로 인해 안전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감은 가중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대구에서는 지난 2000년부터 14년 간 총 8번의 지진이 발생했다. 진도는 평균 2.0~2.5로 진원지 가까이에 있는 예민한 사람들이 느낄 수 있는 수준에 불과했다.
이마저도 지난해에 단 1건도 지진이 발생하지 않았지만 올해 상반기에만 3건이 연달아 발생했다.
18일 오전 9시57분께 동구 신암동 동구청 기준으로 북동쪽 4㎞지점에서 규모 2.1의 지진이, 지난 5일에는 비슷한 지점에서 진도 2.0의 지진이 발생했다. 3월11일에도 달성군 서북서쪽 9㎞ 지점에서 규모 2.7 지진이 발생한 바 있다.
상황이 이렇자 일부 시민들은 "큰 지진을 앞둔 전조 현상이 아니냐"는 걱정섞인 목소리도 내고 있다. 규모가 작더라도 지진이 잦을 경우 강력한 지진으로 이어질까 우려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대해 기상청 지진감시과 관계자는 "대구는 지진단층대가 있는 지역이 아니기 때문에 소규모 지진이 여러차례 발생한다고 해서 큰 지진으로 이어지는 경우는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안심해도 된다"고 밝혔다.이정모 경북대학교 지질학과 교수는 "작은 지진이 잦으면 큰 지진이 온다는 말은 틀린 것은 아니지만, 대구의 경우 지진단층대가 없어 큰 우려는 되지 않는다"면서도 "한반도 전체적으로 봤을때는 진도 6.5 규모의 강진이 발생한 사례가 있는 만큼 100% 안심은 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또 "대구지역 지진 원인을 명확하게 파악하기에는 자료가 턱없이 부족한 상태이지만, 지질구조와 지진발생지역 간 공통점 등을 찾아 연구하는 방식으로 원인을 밝힐 수 있다"고 덧붙였다.
bplace2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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