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동용 춘천시장, "ITX 할인률 인하는 편법 요금인상"

박혜미 2014. 8. 1.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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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뉴시스】박혜미 기자 = 최동용 춘천시장이 코레일 'ITX-청춘'의 할인요금 체계 개편에 대한 반대입장을 분명히 밝히며 항의 방문을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최동용 춘천시장은 'ITX-청춘'열차가 상시 할인률 현재 30%에서 15%로 할인폭을 축소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지자 1일 오후 춘천시청 열린공간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현재 할인률에서는 용산∼춘천간 요금이 6900원이지만 15%로 할인률이 낮아지면 요금은 8400원으로 오르게 된다.

최 시장은 "2012년 2월 개통 당시 코레일이 용산∼춘천 간 요금을 9800원으로 높게 책정해 수도권과 춘천시민들의 반발이 거세지자 상시적 할인률 30%를 적용하더니 2년만에 약속을 어기고 15%로 내리려고 한다"며 "사실상 편법 요금인상"이라고 비난했다.

또 "이는 춘천시민들에게 경제적 부담이며 지역 발전에도 막대한 지장을 초래할 것"이라며 관광객 감소뿐만 아니라 지역 내 기업 유치 등에도 악영향을 끼칠 것을 우려했다.

최 시장은 지역 국회의원인 김진태 의원과 함께 내주 코레일을 항의 방문해 이 같은 입장을 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코레일은 적자 보전차원에서 이달 중 KTX에 7%, 새마을호·무궁화호에도 4.5%씩 적용되고 있는 현행 주중 할인 제도를 없애고 주말과 동일한 요금을 받는 요금 체계 개편을 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fly122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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