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첫 구제역 발생에 망연자실
【대전=뉴시스】조명휘 기자 = 충남도가 청양군에서 올해 처음으로 구제역이 발생됨에 따라 긴급 대책 마련에 들어갔다.
1일 충남도는 청양군 학암리에 있는 도 축산기술 연구소에서 사육하던 어미돼지 한 마리가 국립수의과학검역원 정밀검사 결과 양성판정이 나옴에 따라 연구소내 돼지 1290마리, 한우 303마리, 칡소 14마리에 대해 즉시 매몰 처분키로 했다.
도는 특히 청양군이 대규모 우시장인 홍성장과, 광천장이 있는 국내 최대의 축산단지인 홍성군과 맞닿아 있는 점에 바짝 긴장하고 있다.
만약 홍성군으로 구제역이 확대될 경우 파장은 걷잡을 수 없을 전망이다. 하필 도 축산연구소에서 구제역이 터진 것도 할 말이 없게 됐다.
도 축산연구소에서 중점 연구 관리하는 돼지와 한우 우량종을 모두 잃게 됐기 때문이다.
여기에 올해 들어 도내 8개 우시장 폐쇄조치에 따른 축산농가 피해가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서 축산농가에 대한 피해대책도 조속히 요구되고 있다.
아울러 소 보다 바이러스 전염 속도가 3000배나 빠른 돼지에 구제역이 발생한 점도 큰 부담으로 도 방역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도는 이날 오후 도청 재난상황실에서 농림수산식품부 하영제 제2차관과 이인화 도지사 권한대행, 16개 시·군 부시장 및 부군수 회의를 열고 방역대책 마련에 들어갈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초동방역팀을 연구소에 투입하고 긴급차단 방역조치를 취한 상태"라며 "연구소내 모든 가축을 살처분 하고 예후를 보아 농식품부의 협의를 거쳐 발생지 주변에 대한 살처분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joemedi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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