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효 시장, 22일 대전대에서 박사 학위

김현진 2010. 2. 18.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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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시스】김현진 기자 = 박성효(55) 대전시장이 현직 시장으로서는 처음으로 박사학위를 받는다.

대전대학교(총장 임용철)는 18일 "박성효 대전시장이 오는 22일 오전 11시 이 대학 맥센터에서 졸업생 17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는 2010년도 전기학위수여식에서 행정학박사 학위를 받는다"고 밝혔다.

대전대에 따르면 박 시장은 지난 2005년 대전대 일반대학원 행정학과(공공행정 전공) 박사 과정에 입학, 5년 만에 '지방정부 로컬거버넌스 형성 연구 - 대전광역시 정책사례를 중심으로'란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한다.

박 시장은 지난 2004년 대전대 경영행정 사회복지대학원 사회복지학과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박 시장의 논문은 학술과 동시에 경험적으로 다양한 의미의 로컬 거버넌스(Local Governance·지방정부와 지역사회 구성인자 간 협력적 네트워크 구축)를 확인하고 분석했다는 평가다.

특히, 대전시 민선4기 출범 후 역점 추진한 무지개프로젝트와 기관마케팅, G9(대전광역생활권 행정협의회) 프로젝트 등 지방정부가 주체가 돼 공공부문 밖의 다른 주체들과 협력적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을 분석했다.

논문은 무지개프로젝트의 추진 과정과 사회자본의 형성 과정을 분석하고 있으며, 지역민의 자발적 참여와 지역민을 잘 이해하는 활동전문가의 활용, 지방정부 내 부서 간 장벽을 허문 '올코트 프레싱'의 지원 체계 등을 정책성공의 키워드로 제시했다.

논문은 또 기관마케팅을 중심으로 형성된 협력적 거버넌스에 참여한 기관들이 필요 물자를 구매하는 경제적 교류를 넘어 무지개프로젝트와 같은 사업에 각 기관 구성원들이 참여하는 인적교류로 확대되는 과정을 입증해 보였다. 기관마케팅이 사회적 자본 형성에 기여하고 있다는 것.

박 시장은 논문에서 대전의 경제적 흡입력이 워낙 강해 경제교류 활성화 조치와 함께 상호 발전을 위한 안전장치 마련이 장기적 사회적자본 형성으로 발전해 가기 위한 전제조건이라고 설명했다.

박 시장은 1955년 대전에서 태어나 삼성초, 대전중·고를 거쳐 성균관대 행정학과를 졸업했으며, 1979년 행정고시(23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lione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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