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대평 전 대표는 왜 복당대신 신당 창당을 택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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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CBS 김화영 기자]

심대평 전 자유선진당 대표가 복당 대신 신당 창당을 택한데는 이회창 총재와의 돌이킬 수 없는 불신감이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06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자민련을 대신해 국민중심당을 창당한 심대평 전 자유선진당 대표.

심 전 대표는 대선을 거치면서 무소속 이회창 총재 지지를 선언하고 2008년 총선을 앞두고 자유선진당을 공동창당해 18석을 얻는 돌풍을 일으켰지만 결국 지난해 8월 탈당했다.

또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자유선진당은 이회창 총재의 2선 퇴진과 심대평 전 대표의 대표 복귀 등을 내세워 복당을 추진했지만 심전 대표는 신당 창당을 택했다.

그러면 심 대평 전 대표가 왜 자유선진당 복당대신 신당창당이라는 쉽지 않은 길을 택했을까?

가장 큰 원인은 이회창 총재에 대한 뿌리깊은 불신감때문이라는게 심 전 대표측의 설명이다.

자유선진당내에서 이회창 총재의 2선 퇴진설이 나오고 있는데 6월 지방선거 때문에 심대평 전 대표가 필요해 그런 말이 나오지만 선거가 끝나면 다시 이회창 총재의 1인정당으로 돌아갈 것으로 심 전 대표측은 보고 있다.

특히 심 대평 전 대표의 복당이 이뤄지고 선거가 끝난 뒤 이회창 총재가 예전으로 돌아가 당권을 좌지우지할 경우 심 전 대표가 선택할 수 있는 길이 없다게 심전 대표측의 판단이다.

재탈당은 심 전 대표의 정치적 생명이 끝나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이회창 총재가 이같은 상황을 악용할 경우 심 전 대표는 당내에서 고사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또 이번 지방선거에서 자유선진당이 시.도지사 당선자를 내지 못할 경우 선진당이 위기에 처할 것이고 그렇게 되면 신당에 참여하는 현역의원들도 생겨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심대평 전 대표의 신당창당에 대해 자신의 정치적 입지를 위해 충청민심을 볼모로 삼는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는 점은 심대평 신당의 앞날을 낙관할 수 없게 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여기에 일부에서는 심대평 전 대표가 자유선진당 복당 뒤 좀 더 확실한 당 운영권을 보장받기 힘겨루를 하는 과정에서 신당창당 카드를 사용하는게 아니냐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young1968@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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