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10명 중 8명 수입-국산 구별 못해
【청주=뉴시스】이성기 기자 = 국내 소비자 10명 중 8명은 수입농산물과 국산농산물을 구별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수산물유통공사가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자유선진당 이용희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소비자들은 GMO 식품과 수입 농축수산물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높은 반면, 수입산 여부를 구별할 줄 아는 소비자는 10명중 2명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별로 구별하지 못한다'와 '전혀 구별하지 못한다'고 답한 비율이 '곡물'(84.5%), '양념류'(77.6%), '축산물' (87.6%), '수산물'(84.6%)로 모두 높았고, 20~30대 젊은층에서 특히 높았다.
소비자의 대다수(84.0%)는 콩나물, 두부제품의 주재료가 GMO(유전자조작)콩이라고 할 경우 '구입하지 않겠다'는 견해를 밝혀, GMO 식품에 대한 우려감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쇠고기 구입과 관련해서는 '원산지를 구별해 특정 수입산만 구입하겠다'(43.0%)는 인식을 가장 많이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고, '절대로 사지 않겠다'는 응답은 29.1%였다.
10가구 중 7가구(69.5%)는 수입농산물을 '구입해 본 것'으로 조사됐으며, 수입농산물 구입경험자들은 구입이유로 '가격이 싸서(70.6%)를 가장 많이 들었다.
구입하지 않는 이유로는 '안전성에 대한 우려'(62.0%)를 가장 많이 꼽았다.일반가구의 83.4%는 농산물 구입 시 '원산지 확인을 하고 있는 것'(반드시 29.9%, 다소 53.5%)으로 나타났다. 10가구 중 3가구는 '반드시 확인한다'고 답했다.
식당에서 먹고 싶은 음식이 수입산일 경우 응답자의 과반수(50.1%)는 '이번에는 어쩔 수 없지만 다음부터 오지 않겠다'는 입장을 피력했으나, '맛있다면 상관없다'는 의견도 38.7%에 달했다.
이용희 의원은 "소비자들이 GMO 식품을 비롯한 수입산 농수축산물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높은 반면, 수입산 여부를 구별할 줄 아는 소비자는 10명 중 2명에 불과해 수입산 농수축산물의 안전성에 대한 소비자 우려를 해소하고,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국내산 농수축산물 소비할 수 있도록 정부가 원산지표시와 이력추적제 도입을 적극 확대하고 이에대한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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