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인천공항철도 '만성적자' 현실화 우려

장중식 입력 2009. 10. 7. 11:03 수정 2009. 10. 7.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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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시스】장중식 기자 = 코레일이 인수한 '공항철도'에 대한 만성적자 해소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돼 귀추가 주목된다.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유정복 의원(한나라·경기김포)이 한국철도공사에서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15년에 인수전에 비해 부채율이 19%나 상승했고 2040년이 되어도 공항철도 수요예측 3.28%에 머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 의원은 "공항철도 인수 전후의 부채총액 및 부채율을 보면 공항철도 인수 전 2015년 부채율이 46%로 내려가는 것으로 예측됐으나 공항철도 인수 후에는 2015년 부채율은 66%로 나왔다"며, "이는 인수 전에 비해 목표치가 4년이나 늦어지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런 공항철도 인수 후의 예측은 용산 역세권 매각대금이 정상적으로 유입된다는 가정에서 예측된 것이기 때문에 매각대금이 정상적으로 유입되지 않고 있는 현실에서 더욱 부채율이 높아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실제 KOTI(2008)에서 분석한 수요예측을 보면 2031년에도 협약수요 대비 실적은 32.8%로 나온 것을 비롯, 2040년에도 같은 수치에 머물고 있어 수요창출을 위한 공항철도 활성화 방안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유 의원은 "현재 KTX를 인천공항까지 연결하는 계획을 발표하는 등 공항철도 인수 후 정상화를 위해 노력을 하고는 있지만 아직도 인천공항철도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은 내놓고 있질 못하다"고 지적하며 공항철도 인수와 함께 공항철도 종합계획안을 마련해 부담이 되는 공항철도가 아니라 공사에 흑자가 되고 도움이 되는 공항철도가 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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