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사고 복구비 빼돌린 38명 검거<태안해경>
2009. 9. 24. 10:37
(서산=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태안해양경찰서는 24일 2007년 충남 태안 기름유출 사고후 국고 보조사업비를 허위로 지급받아 가로챈 서산시 모 어촌계장 나모(56)씨 등 38명을 보조금의 예산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검거해 수사중이라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나씨는 기름유출 사고 이후 서산시로부터 국민성금 1억2천만원을 지원받아 해상정화 및 양식장 복원사업을 추진하면서 참여 인원을 부풀리는 수법으로 함께 검거된 어촌계원 31명과 함께 모두 710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어촌계원 김모(26)씨 등 6명은 서산시가 시행한 바지락종패 구입 지원사업과 관련, 실제 사업을 벌이지 않았으면서도 이 사업에 자기 부담금을 투입한 것처럼 허위로 서류를 꾸며 보조금 5천여만원을 부당하게 지급받은 뒤 마을 운영자금으로 사용한 혐의다.
해경은 서산시로부터 보조사업비로 22억여원의 복구비를 지원받은 대산읍 등 4개 지역, 15개 어촌계에 대해 보조금 횡령 또는 부정사용 여부에 대한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yej@yna.co.kr < 실시간 뉴스가 당신의 손안으로..연합뉴스폰 >< 포토 매거진 ><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연합뉴스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진안 천반산서 하산하던 등반객 50m 아래로 추락해 중상 | 연합뉴스
- "타이슨 핵 펀치 원천은 주먹이 아니라 앞톱니근" | 연합뉴스
- 뉴진스 멤버 부모들, ‘연예인 전속계약 분쟁’ 전문 변호사 선임 | 연합뉴스
- 떨어지는 500㎏ 곤포 사일리지에 부딪친 70대 남성 사망 | 연합뉴스
- 국민 MC도 이름 대신 "선재씨"…강렬한 연기로 본명 잃은 배우들 | 연합뉴스
- '아이유·K드라마 찐팬' 美할아버지 첫 한국행…"포장마차 갈것" | 연합뉴스
- "왜 네가 썰어" 김밥 한 줄에 '욱'…전과 추가된 40대 | 연합뉴스
- "할머니 맛" "똥물"…경북 영양 비하 유튜버 '피식대학' 사과 | 연합뉴스
- 김호중 "모든 진실 밝혀질 것…죄와 상처는 내가 받겠다"(종합) | 연합뉴스
- 힙합거물 콤스 8년전 여자친구 캐시 폭행 영상 공개돼 파문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