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앵글]청주노인병원 노조의 '눈물 시위'
이병찬 2015. 6. 15. 16:37
【청주=뉴시스】이병찬 기자 = 15일 충북 청주시청 브리핑룸과 주차장에서 청주시노인전문병원 노조원들이 청주시의원들과 취재진을 상대로 눈물 시위를 벌여 눈길을 끌었다.
권옥자 위원장 등 노조원들은 새정치민주연합 시의원들의 기자회견 직후 브리핑룸 바닥에 꿇어앉아 "노인병원 문제도 청주의 가장 큰 현안"이라면서 "우리에게도 관심을 가져달라"고 호소했다.
야당 시의원들은 이날 시의 새 CI 시행 강행에 대해 비난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그러나 노조원들의 요구에도 노인병원 사태에 관한 언급은 하지 않고 자리를 떴다.
시의원들이 기자회견장을 빠져나가자 노조원들은 브리핑룸 앞 주차장으로 나와 취재진을 향해 무릎을 꿇고 관심을 거듭 호소했다.
권 위원장은 "노인병원 폐업으로 100여명의 시민이 일자리를 잃고 실직자가 됐다"며 "시와 시의회, 언론 모두 노인병원 정상화에 나서달라"고 절규했다.
노인병원 노조는 근로조건 등에 관한 이견으로 사용자(위탁운영자) 측과 마찰을 빚다 지난해 3월부터 파업 투쟁을 벌이고 있다.
경영난을 호소하던 위탁운영자는 올 연말까지인 시와의 위수탁 계약 기간을 채우지 못한 채 지난 5일 폐업 신고서를 내고 병원 문을 닫았다. 폐업에 따라 노조원 등 근로자들은 자동 해고됐다.
bcl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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