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은 나도 의사..청주 직업체험장 북적

인진연 입력 2015. 4. 26. 14:12 수정 2015. 4. 26.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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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시스】인진연 기자 = "환자분 어디가 아프세요? 우선 아! 해 보세요"

의사직업체험박람회가 열린 충북 청주시 첨단문화산업단지 내 상상마루에서 체험이 진행되는 곳마다 가상진료에 나선 어린이들의 진지한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이들은 의료 기구를 쥔 고사리손을 조심스레 움직이고 환자를 이리저리 살피며 표정마저 사뭇 진지했다.4월의 마지막 휴일인 26일 행사장은 평소 접하기 힘들었던 의사직업체험 부스에서 실제 의료진들의 도움을 받아 가상 진료의 순서를 기다리는 어린이들로 북적였다.

행사장에서 어린이들에게 가장 인기가 있는 곳은 뜻밖에 평소 공포와 무서움의 장소였던 치과의사 체험 부스.줄이 길게 늘어선 것도 마다치 않은 어린이들은 이곳에서 실제 치과기구를 만져보고 치아를 본뜨는 과정도 체험했다.

이어 발치와 임플란트를 진행하기 위해 실제 치과 진료의자에 누워보고 교정을 체험하며 치과 치료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도 떨쳤다.이교정 이즈치과 진료실장은 "이번 박람회 참여를 통해 어린이들의 치과 치료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도 없애고 의사라는 직업에 대해 좀 더 이해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자녀와 함께 행사장을 찾은 장정아(38‧여)씨는 "평소 실제로 접하기 어려운 의사 체험을 할 수 있어 아이에게 좋은 추억이 된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박람회에는 어린이들의 체험을 돕기 위해 이즈치과와 모태안 여성병원, 코아 이비인후과, 예스튜 피부과, 이끌림 치과 등 청주지역 내 7개 병·의원이 참가했다.

in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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