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CCP업체도 못 믿는다"..원산지 속인 김치업체 무더기 적발

유경모 2013. 9. 11. 13:57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충주=뉴시스】유경모 기자 = 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HACCP) 지정 김치 제조업체들이 원산지를 속였다 무더기로 적발됐다.

청주지검 충주지청과 충주시, 음성군,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충북지원 충주사무소는 '충주 부정·불량식품 합동단속반'을 구성, 충주와 음성 HACCP 지정업체 18곳과 학교급식납품업체 11곳 등 29곳을 대상으로 원산지표시 일제 단속을 벌여 원산지를 속여 판 김치 제조업체 등 4개 업체 7명을 적발했다고 11일 밝혔다.

충주 A 업체는 중국산 당근과 생강으로 만든 김치의 원산지를 국내산으로 표시해 판매하다 걸렸다.

2012년 11월부터 8월까지 6개월마다 시행해야할 자가품질검사도 하지 않았다.

충주 B 업체는 중국산과 호주산 소금으로 김치를 제조한 뒤 소금 원산지를 국내산으로 표시해 고속도로 휴게소에 납품했다 적발됐다.

이 업체는 인터넷 유명 사이트를 통해 개인 소비자에게도 판매한 것으로 밝혀졌다.

학교급식납품업체인 음성 C 업체는 7월15일 판매 목적으로 유통기한을 4개월 이상 넘긴 참진미와 깐호두, 황태채 등을 보관했다 적발됐다.

충주지검 관계자는 "앞으로 국민의 먹거리 안전을 위협하는 부정·불량식품사범 단속을 더 강화하겠다"고 했다.

fuccomo@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