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촌 장관, 조선일보 방문 '시위대 봉변' 사과

2008. 6. 30.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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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정치부 권혁주 기자]

유인촌 문화관광체육부 장관이 지난 27일 조선일보사를 직접 방문해 최근 시위대에 봉변을 당한 것을 사과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문화관광체육부 관계자는 "유 장관이 정부 대변인을 맡고 있는 언론 주무 장관으로서 피해를 입은 언론사에게 정부가 막아주지 못한 부분에 대한 사과의 뜻을 전하기 위해 27일 오전 조선일보 사옥을 방문한 것이 맞다"고 말했다.

유 장관은 조선일보사 경영진 등을 만나 "쇠고기 수입 문제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해 언론사 규탄으로 이어지게 만든 점은 매우 유감"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광부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조선일보사라 간 것이 아니고 어떤 매체라도 그런 피해를 입었다면 똑같이 했을 것"이라며 "특정 언론사로 확대하지 말아달라"고 밝혔다.

문광부 관계자는 유장관이 시위대에 같은 봉변을 당한 동아일보를 방문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스케줄상 시간이 나지 않았을 뿐"이라고 말했다.

조선일보는 유인촌 장관이 방문했던 지난 27일 "청와대만 지키는 정권"이라는 제목의 1면 머릿기사와 "청와대만 지키면 나라는 무법천지 돼도 그만인가"라는 사설 등을 통해 "과연 이 정부가 존재할 의미가 있는지 의문"이라고 이명박 정부를 강력히 비판한 바 있다.hjkwo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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