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공보다 악랄한 이명박 언론독재"

류정민 기자, dongack@mediatoday.co.kr 2008. 7. 21.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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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신당 논평 "최시중 방통위원장 물러나야"

[미디어오늘 류정민 기자]

"문제는 국가기관을 총동원해 언론을 대통령의 손바닥 안에 두면서 언론만 통제하면 사회 전체를 장악하고 국민을 길들일 수 있다는 대통령의 독재마인드다."

이지안 진보신당 부대변인은 21일 논평을 통해 "5공보다 더 악랄한 이명박식 언론독재가 미친 듯이 질주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지안 부대변인은 "YTN 구본홍 사장 날치기 선임이나 KBS 정연주 사장-신태섭 이사 축출기도, MBC PD수첩 탄압 등은 모든 방송을 정권의 나팔수로 만들려는 이명박 정부의 치밀한 방송장악 언론통제 음모가 착착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위험천만한 증거"라고 주장했다.

▲ 17일 서울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DMC) 누리꿈스퀘어 회의실에서 진행된 YTN 임시주총에서는 1분여 만에 구본홍 사장 내정자 선임안이 의결됐다. 사진은 사측이 고용한 용역들과 YTN 노조원들이 단상앞에서 몸싸움을 벌이는 장면. ⓒ이치열 기자

이지안 부대변인은 "'KBS 사장이 이명박 정부의 국정철학과 기조를 적극적으로 구현하려는 의지가 있어야 한다'는 박재완 수석의 발언은 공영방송마저 대통령의 사유물로 여기는 이명박 정부의 천박하고 저열한 언론관을 그대로 드러낸 일"이라고 비판했다.

이지안 부대변인은 "'땡이뉴스'를 부활시켜 언론의 입을 막고 국민을 길들이겠다는 대통령의 발상은 스스로 '먹통정부'를 만들어 독재의 길을 걷겠다는 뜻이나 다름없다"면서 "이명박 정부의 언론독재 사령탑인 최시중 방송 '통제' 위원장이 사퇴하지 않는 한 이명박 정부의 언론탄압은 더욱 악랄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지안 부대변인은 "이명박 정부의 치밀한 언론독재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도 야권과 시민사회 모두가 힘을 합쳐 최시중 방통위원장을 물러나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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