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관계자·여당의원 잇따라 '언론 통제' 발언 나와

2008. 7. 18.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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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김용태 의원이 공영방송 사장, 임원은 물론 보도본부장에 대해서도 국회 인사청문회를 실시해야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박재완 청와대 국정기획수석도 KBS사장의 조건으로 "새 정부의 국정철학과 기조를 적극적으로 구현하려는 의지가 있어야 한다"고 발언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의원은 18일회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긴급 현안질의에서 "공영방송은 국민의 피와 땀인 세금으로 운영되는 것으로 따라서 가장 높은 도덕성이 요구된다"며 "도덕성을 요구하는 가장 대표적인 기준은 '재산 형성 과정'일 수밖에 없다"고 KBS 등 공영방송 종사자들의 재산신고를 주장했다.

그는 "아는 사람은 다 아는 사실인 바, 공영방송은 그야말로 신의 직장"이라며 "현재 공영방송 종사자에 대한 임금체계, 임금 이외 각종 수당, 다양한 복지 혜택 등에 대한 자료가 있느냐"고 한승수 국무총리에게 질의하기도 했다.

김 의원은 "또한 공영방송사 사장을 비롯한 임원 및 보도본부장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해야 한다고 본다"며 방송사 보도본부장에 대한 국회 청문회 도입을 주장하기도 했다.

한편 박재완 수석은 18일 발간된 월간 신동아와의 인터뷰에서 정현주 KBS사장 퇴진 논란과 관련해 "KBS의 경우 방송의 중립성 측면도 고려해야겠지만, 정부 산하기관장으로서 새 정부의 국정철학과 기조를 적극적으로 구현하려는 의지가 있는, 새로운 시대적 요구에 부응할 수 있는 최적임자인지를 한번쯤 검증하고 재신임하는 절차가 필요하다고 본다"고 말한 것으로 보도됐다.

<손봉석 온라인뉴스센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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