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이인호 KBS이사장 즉각 사퇴하라"

2014. 10. 28.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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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방위 소속 의원들 "이인호, 헌법까지 부정…공영방송 수장 자격 없어"

[미디어오늘 정철운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미방위) 국회의원들이 성명을 내고 이인호 KBS이사장의 사퇴를 요구했다.

새정치민주연합 미방위 소속 국회의원 11명은 28일자 성명에서 이인호 이사장이 KBS국정감사에서 "대한민국 공로자로서 김구 선생을 거론하는 게 옳지 않다"고 발언한 사실과 대한민국임시정부를 두고 "정신사적으로만 인정한다"고 밝힌 사실을 언급하며 "우리 헌법까지도 부정하는 국기문란적 발언과 행태를 서슴지 않는 이인호 이사장에 대해 즉각적 자진사퇴를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대한민국 헌법전문에는 대한민국이 3‧1운동으로 건립된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법통을 계승한다고 나와 있다.

미방위 국회의원들은 "특히 공영방송 이사장직으로 대다수 국민이 공감하지 못하는 역사 강연 활동을 하는 것에 대해 즉각 중단해야 한다는 야당 위원들의 지적에 이인호 이사장은 강연활동을 접을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고 지적하며 "이는 국민의 역사인식과 국민통합에 막대한 영향을 주는 언론기관의 공영성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행위로, 이인호 이사장은 스스로 공영방송 최고의결기구의 수장임을 포기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인호 이사장은 지난 9월 23일 전경련에서 '우리역사 바로보기'란 주제로 해방전후사에 대해 강연했다. 당시 강연과 관련, 최민희 새정치연합 의원은 "해방 직후 친일파 청산 노력조차 '소련의 지령'으로 폄훼하고 공산주의 세력의 분열책동이라며 이념적 낙인을 찍는 인물이 어떻게 공영방송 KBS의 이사장 자리에 있을 수 있나"라며 "이인호씨가 자신의 역사관을 마음껏 드러내고 싶다면 지금이라도 이사장 자리에서 물러나 학자로 돌아가라"고 주장했다. (관련기사=<이인호 KBS 이사장 "문창극 여론재판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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