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편, '종합편성채널' 아니라 '종일편파방송'"

2014. 10. 14. 11:5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방위 국감] 우상호 "방통심의위 제재 실효성이 없다"…"적절한 조치 취하겠다"

[미디어오늘 조윤호 기자]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이하 미방위) 국정감사에서 종합편성채널의 편파성이 도마에 올랐다.

우상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14일 열린 미방위 국정감사에서 종편 재승인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우 의원은 최성준 방송통신위원장에게 "종편이 보도전문채널이 아니다"며 종편 재승인 심사에 의문을 제기했다. 최 위원장은 "3개 종편에 대해 콘텐츠 투자계획 준수라는 재승인 조건을 덧붙였다"고 답변했다.

이에 우 의원은 "매년 점수를 매겨야한다. 매년 똑같은 문제가 반복될 것"이라고 지적했고, 최 위원장은 "1년 단위로 하겠다"고 말했다.

우 의원은 또한 박효종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위원장을 향해 종편 보도의 불공정성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다. 우 의원은 "종합편성채널이 '종일편파방송'의 줄임말인 것 같다"며 "TV조선 '돌아온 저격수다'는 징계만 15번, 권고 9번을 받았다"고 말했다.

우 의원은 "유도에서도 두 번 경고면 절반 유효로 쳐준다. 제재가 실효성이 없으니 제재 받아도 또 어기는 것 아닌가"라며 "패널도 70%가 여당 편이다. 이런 방송이 어디 있나. 패널에 관한 규정을 만들어야 한다. 우리(민주당) 정권 때 이렇게 했으면 난리 났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효종 위원장은 "반기별로 모니터링해서 자료를 제출하겠다. 살펴보고 있다"며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Copyrights ⓒ 미디어오늘.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미디어오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