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로 뉴스데스크 "4대강에서 물고기 떼죽음"

정유미 기자 2012. 3. 30.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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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정부가 중점적으로 추진중인 4대강 사업구간에서 물고기가 떼죽음을 당하는 등 이상 징후가 나타나고 있다고 MBC 노조가 밝혔다.

MBC 노조는 29일 자체 제작해 인터넷에 공개한 <제대로 뉴스데스크> 7회에서 "이명박 정권이 불도저식으로 밀어붙인 '4대강 사업'의 문제점을 집중적으로 파헤쳤다"고 말했다.

<제대로 뉴스 데스크>에 따르면 4대강 사업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선 전남 영산강 유역에서 연일 물고기들이 떼죽음을 당하고 있다. 영산강 환경청은 국립과학수사연구소 검사결과 독극물이 발견되지 않은 점으로 미뤄 산란 이후 체력이 약해진 물고기들이 지난 7일 전후 내린 비 때문에'자연 폐사'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하지만 물고기들이 죽어가는 강변에서는 녹조류로 보이는 녹색 거품이 목격됐고 관리사무소에서는 녹조류 제거제 수백 포대가 카메라에 포착됐다. <제대로 뉴스데스크>는 이 녹조류가 창궐하면서 물속의 산소가 부족해져 물고기가 떼죽음을 당한 것이라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물이 고여 있는 호수 등에서 발견되는 녹조류가 흐르는 강에서 나타나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말했다.

<제대로 뉴스데스크> 관계자는 "국민들의 숱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이명박 정권이 강행한 4대강 사업의 주된 목표 중 하나가수질 개선이었다"며 "수질을 망치고 물고기를 떼죽음으로 몰고 있는 '사(死)대강'으로 변한 4대강에 대해 정부 해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제대로 뉴스데스크>는 이어 3300억원이 투입된 영산강 승촌보에서 20여 곳 이상 균열과 누수 현상이 발견되고 있다고 밝혔다.

<정유미 기자 you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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