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 간부 오늘부터 선파업 돌입

신수영 기자 2009. 6. 8.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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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수노조도 화물연대 총파업 지원

[머니투데이 신수영기자]오는 11일 총파업(집단 운송거부)을 앞둔 화물연대 간부 1000명이 오늘부터 선 파업에 돌입한다. 전국운수산업노동조합(운수노조)도 화물연대 파업을 지원키로 하는 등 물류 운송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민주노총 산하 운수노조 소속 화물연대는 8일 총파업을 사흘 앞둔 이날 오후 3시부터 화물연대 확대간부 1000명이 먼저 파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화물연대는 지난달 16일 총회에서 파업을 결의하고 파업 돌입시기 등을 지도부에 위임한 바 있다.

화물연대는 "확대간부 파업은 총파업 전에 결의를 다지기 위한 것"이라며 "이번 총파업은 단순히 일손을 놓는 방식이 아니라 항만봉쇄, 고속도로 점거 등을 포함한 고강도 투쟁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화물연대가 속한 운수노조도 화물연대의 총파업을 적극 지지할 방침이다. 운수노조는 11일 화물연대가 총파업에 돌입할 경우 철도본부와 공항, 항만운송본부 등 대체 운송수단을 제공할 수 있는 산별노조가 대체 수송을 전면 거부하라는 내용의 투쟁지침을 전달했다.

또 버스, 택시 본부 등 일반인과의 접촉이 많은 노조는 대대적인 대시민 홍보전을 전개하라는 지침을 밝혔다.

이밖에 모든 지부에 고 박종태씨를 추모하는 의미의 검정색 '근조' 리본과 붉은 색 '총파업투쟁' 리본을 전체 조합원 차량에 부착해 운행할 것을 지시했다.

한편, 화물연대는 대한통운이 해고한 화물차주의 복직, 노동기본권 보장, 화물연대 인정, 운송료 삭감 중단 등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정부는 화물연대의 총파업을 집단 운송거부로 규정하는 등 이들을 노동자로 인정하지 않고 있어 문제 해결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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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수영기자 imlac@<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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