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공감편지] [공감.. 그저 일하고 싶다] 인턴 모집에도 박사·유학생.. 취업포기 알바族 28만명
우리나라의 20대 취업난은 심각하다. 15~29세 청년 5명 중 1명 이상이 실업자다. 그러나 정부 통계로 우리나라 청년 실업률은 2011년 7.7%에 불과하다. 청년 인구 자체가 감소하면서 청년 실업자 수도 2003년 40만1000명에서 2011년 32만4000명으로 감소한 걸로 나온다.
그러나 이 통계는 취업 의사와 능력은 있지만 구직 활동을 하지 않는 '구직단념자', 취업학원 등에 다니는 '취업준비자', 가사·육아를 전담하지는 않지만 취업할 의사가 없는 '취업무관심자' 등을 실업자로 치지 않은 수치다. 그러니 사회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는 비판이 나온다.
현대경제연구원 이 발표한 지난해 10월 실질적인 청년 실업자 수는 110만1000명, 체감실업률은 22.1%였다. 구직단념자 등을 포함한 사실상의 실업자 수는 2003년 99만명에서 110만1000명으로 늘어났고, 체감실업률도 2003년 17.7%에서 2007년 19.9%를 거쳐 2011년 22.1%로 계속 증가한 것이다. 좋은 일자리가 부족해 계속 취업 준비를 하거나, 취업을 아예 포기한 사람이 그만큼 많다는 걸 뜻한다.
기업들이 인턴을 모집하는데도 박사학위자나 해외 유명 대학 졸업생 수백명이 몰려든다. 취업의 하향지원도 뚜렷해 중소기업의 경쟁률도 치솟고 있다. 한 물류 분야 중소기업 임원은 "예전에는 구경할 수도 없었던 서울 유명 대학 졸업생들이 대거 지원하고 있어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기업이 선호하지 않는 인문학 전공자들, 지방대생들의 취업난은 더욱 심각하다. 아예 취업을 포기해버리는 사람도 늘고 있다. 통계청 과 현대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어린 학생들을 가르치며 생계를 이어가거나, 2~3개 겹치기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생계를 이어나가는 '프리터(Freeter)족'은 지난해 28만8000명에 달한다.
경기개발연구원 최영기 선임연구위원은 "취업을 포기하는 청년층이 많아질수록 생산인구가 줄어들게 돼 국가 경제에 악영향을 끼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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