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옌지, 해외 노무 지원센터 개설
불법 브로커 사기 차단, 해외 취업 알선.분쟁 조정
(선양=연합뉴스) 박종국 특파원 = 중국 연변(延邊)조선족자치주 옌지(延吉)시가 한국 등 해외 취업에 나서는 노무자들을 돕기 위한 해외노무지원센터를 개설했다고 연변일보가 21일 보도했다.
이 센터는 해외 취업에 나서는 노무자들에게 무료로 각국의 취업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자문에 나서는 한편 해외 기업 취업도 알선해준다.
해외에서 임금 등을 둘러싼 분쟁이 발생할 경우에는 당국 간 교섭을 통해 출국 노무자들의 합법적인 권리 보호에도 나설 계획이다.
연변에서 해외 취업 노무자들을 위한 지원센터가 개설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 노무 송출 길이 열리면서 지난 10년간 조선족 22만여 명이 한국에서 취업해 75억 달러(1조2천410억 원)의 외화를 벌어들여 연변의 경제성장을 이끄는 데 효자 노릇을 했으나 최근 한국 취업을 미끼로 사증 발급 사기를 벌이는 불법 브로커들이 기승을 부리면서 피해 사례가 잇따랐다.
옌지시 상무국 관계자는 "사증 발급과 해외 취업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불법 브로커들의 사기를 방지하고 임금 체불 등의 분쟁을 적극적으로 조정, 출국 노무자들이 정당한 권리를 보호받을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pj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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