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공무원노조 본격 선거운동 돌입

2009. 10. 28.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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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서 첫 기자회견..전국 순회

(제주=연합뉴스) 김지선 기자 = 내달 17~18일 열리는 통합공무원노조 위원장 선거에 단독 입후보한 양성윤 통합노조 서울공동본부장(전 민주공무원노조 서울본부장)이 28일 오후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식적인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양 후보는 이날 "경선이 아닌 단일 후보로 선거가 치러지는 것은 정부의 탄압에 맞서 강한 지도력을 발휘하라는 노조원들의 현명한 판단"이라며 "선거운동기간에 전국 시도의 250개 현장지구를 한 곳도 빼지 않고 방문하겠다"고 말했다.

시국 대회에 참여했다가 현재 징계위에 회부된 양 후보는 "양천구는 경징계로 마무리하려 했지만 후보 등록을 하자마자 국정원 등 기관에서 압박을 했다는 것이 구청 관계자 입을 통해서 확인됐다"며 "이는 위원장 후보를 공직에서 배제시켜 선거를 무효 또는 불법으로 몰아가기 위한 것이지만 공무원노조법상 조합활동을 하다 파면이나 해임 등 징계를 당해도 확정 전까지 조합원 자격이 유지되기 때문에 위원장 선거에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선관위 노조의 이탈은 공무원의 자주적 선택이 아닌 기관의 종용과 압박에 의해 이뤄진 것이며, 탈퇴상황을 명확히 판단하고 어떻게 돌파해 나갈지 대책회의를 하고 있다"며 "지역별 선관위 조합원들을 맨투맨으로 만나 공무원노조 통합에 대해 확신을 주고 중앙선관위의 부당한 개입에 대해서는 선거가 끝나는 즉시 강력하게 항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부위원장 후보로 나선 김성룡.박희재 후보 등이 함께 참여했으며, 이들은 이날 오후 7시 제주시청 제1별관 회의실에서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정책토론회를 열 예정이다.

통합공무원노조는 17~18일 양일간 조합원 총투표를 통해 위원장과 사무처장을 선출하며, 28일 대의원 회의를 열어 부위원장과 회계감사를 선임한 후 12월 초에 정식 출범할 예정이다.

sunny10@yna.co.kr

<촬영, 편집 : 홍종훈VJ (제주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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