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현장>북상초 등교 거부 사태 해결 가닥
【창원=뉴시스】강경국 기자 = 교장공모제 시범운영학교 지정 취소로 한달 보름넘게 등교 거부 사태를 맞고 있는 경남 북상초등학교 문제가 해결됐다.
국회 교육과학기술부 소속 안민석 의원은 16일 경남교육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권정호 교육감에게 "북상초 사태를 조속히 마무리하기 위해 학부모를 만났다"며 "학부모와 아이들이 하루 빨리 학교로 돌아오고 싶어한다. 국감을 계기로 마무리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이번 사태 해결을 위해 3가지 제안을 드린다"면서 "2011년 북상초에서 교장공모제 여건이 마련되면 공정한 절차로 최선을 다할 수 있는지 약속해 달라"고 질문했다.
안 의원은 또 "학교에 대한 학부모의 열정이 특별나다. 교육청과 학부모가 협력해서 대한민국 최고의 농촌 시골학교를 만들어 나가도록 지원해달라"며 "그리고 교육감이 직접 학교를 방문해 수업결손과 고발 문제를 해결해 달라"당부했다.
이에 대해 권정호 교육감은 "학교에 대한 학부모의 열정에 공금한다. 법이 허용하는 내에서 교육청이 지원할 수 있는 조건을 지원하겠다"며 "행정행위에 대해 운영위원장이 교육청을 고발한 상태지만 법적인 문제가 해결되면 반드시 방문해 앙금을 풀겠다"고 대답했다.
지난달 1일부터 교장공모제 지정 취소에 반발하며 집단 등교 거부를 하고 있던 북상초등학교 학생들은 사태 해결에 따라 26일부터 정상적으로 등교할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안 의원은 "학교 측에서 단기방학을 계획하고 있는데 학부모들은 단기방학 이후 자녀들을 학교로 돌려보낼 계획"이라며 "학부모들에게 교육청 차원의 약속을 전달하고 조속히 사태가 해결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북상초 관계자는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단기방학을 실시하고 27일과 28일 이틀간 체험여행을 실시할 예정"이라며 "양측의 갈등이 해결돼 하루라도 빨리 정상적으로 학생들이 등교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서원 학교운영위원장은 "큰 원류는 해결이 됐다. 하지만 당장 정상적인 등교는 어렵다. 단기방학을 마치고 26일부터 등교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조만간 학부모 회의를 개최해서 소송 취하 여부에 대해서도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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