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사무금융노조 시국선언 "노동기본권 말살에 맞서 6월 총력투쟁 결의"

박상희 2009. 6. 11.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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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전국사무금융노동조합연맹 대표자 178명은 11일 오전 서울 영등포 민주노총 1층 회의실에서 '이명박 정권의 민주주의 후퇴, 서민경제 파탄 노동기본권 말살에 맞선 6월 총력투쟁 결의'란 제목의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이날 시국선언문을 통해 "사무금융 노동자들이 일련의 상황 앞에서 투쟁을 미루는 것은 민주주의 역사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는 것"이라며 "전국사무금융노동조합연맹 산하 8만 노동자들이 '제2의 6월 항쟁'을 위해 간부파업을 포함한 총력투쟁을 결의하고 거리로 나선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명박 대통령이 군부독재 시절의 권위주의, 공안통치로 회귀하고 있다"며 "이명박 정권 출범 16개월 동안의 용산 철거민, 화물연대 박종태, 노무현 전 대통령 그리고 범민련 강희남 전 의장의 죽음이 모든 것을 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비정규법 개악, 특수고용 노동자들에 대한 노동자성 부인, 복수노조, 전임자 임금지급 금지 등에 대한 일방적인 밀어 붙이기는 87년 이후 수많은 노동자들의 죽음으로 이룬 노동기본권에 대해 전면적인 부정을 담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또 "미국도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있는 금산분리를 허물겠다는 의도는 은행들을 재벌에 넘기겠다 것"이라며 "결국 자본이 특정 산업과 기업에 집중돼 회사의 투자·경영 실패 결과로 국민경제에 엄청난 피해를 끼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박상희기자 rohzm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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