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감 "교학사 역사교과서, 일왕에 바쳐야"

신동석 2013. 10. 7.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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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시스】신동석 기자 = 일제 식민지 미화 논란이 일고 있는 교학사의 고교 한국사 교과서에 김승환 전북교육감이 발끈했다.

김 교육감은 7일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일본 야스쿠니신사나 일왕에게 바쳐야 할 책"이라며 "이 교과서가 우리 학생들에게 전달되고, 국사 교육 교재로 활용되었을 때 어떤 결과가 발생할 것인가에 대해 깊은 우려를 금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야스쿠니 신사와 일왕에게 책을 줘서 '우리 한국에서 만든 교과서가 일본 제국주의를 충분히 흡족할 정도로 받들었다고 볼 수 있겠습니까'라며 평가를 청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또 "단위 학교에서 교과서를 선택하는 권한은 교육감이 아니라 학교장에 있는만큼 학교장의 선택권을 침해하지 않을 것"이라며 "전북의 고교 교장선생님들의 인품과 덕성·교육전문성·현명한 판단력을 신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sds496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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