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노동조합, 26일 오전 5시 총파업 돌입

2013. 9. 25.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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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업참가 예상인원 2천500명..방송 일부 차질"

"파업참가 예상인원 2천500명…방송 일부 차질"

(서울=연합뉴스) 임미나 기자 = KBS 노동조합이 오는 26일 오전 5시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25일 밝혔다.

KBS노조와 KBS방송전문직노조, KBS자원관리노조는 이날 오후 여의도 KBS 본관에서 방송법개정 및 지배구조개선을 촉구하는 조합원 총회를 열고 총파업을 결의했다.

KBS노조 관계자는 "파업 참가 예상 인원은 2천500명으로 일부 방송에 차질이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총파업 결의문'에서 "지난 3월 여야 합의로 마련된 국회 방송공정성 특위가 결국 별다른 성과물을 만들지 못한 상황에서 앞으로 닷새 후면 활동시한이 종료된다"며 "여야는 국회 공정성특위 기한인 이달말까지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 및 방송 공정성 보장을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또 "KBS 노동조합은 정치권과 청와대의 약속이 지켜지는 날까지 투쟁을 계속해 KBS에 덧씌워진 오욕의 멍에에서 벗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KBS노조는 앞서 교섭대표노조 자격으로 '방송독립 쟁취와 임금투쟁 승리'를 내걸고 지난 6일부터 13일까지 총파업 찬반 투표를 벌였으며, 90%의 찬성률로 가결됐다. 투표에는 KBS공영노조를 제외한 전체 조합원 3천998명 중 2천771명이 투표에 참여한 바 있다. 전국언론노조 KBS본부(새노조 1천140명)는 공식적으로 파업 찬반 투표에 불참했다.

min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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