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 때아닌 '쥐떼 주의보'..위험 수준

디지털뉴스팀 2010. 11. 21.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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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심 주택가에 먹이를 찾아 침입하는 쥐떼가 급증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21일 생활환경 위생기업 세스코(www.cesco.co.kr)의 해충예보에 따르면 11월 쥐의 발생량이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이달 해충예보에 쥐가 '위험' 수준의 해충으로 분석됐다.

쥐떼가 급증한 이유는 8년만의 이른 한파와 평년과 비교해 하락한 기온 때문으로 분석된다.

먹이와 물이 있고 조용한 곳을 좋아하는 쥐는 벽 사이나 마루, 천장, 보일러실, 쓰레기처리장, 하수구 등 집안 어디서든 서식할 수 있는 높은 적응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쥐는 식중독이나 페스트, 유행성출혈열, 쯔쯔가무시병 등의 질병의 원인이 되며, 분변에 있는 단백질이 공기중의 먼지와 섞여 호흡기로 들어갈 경우 아토피, 천식, 비염과 같은 알레르기 질환도 유발한다.

세스코 관계자는 "쥐는 사람에게 질병을 유발시킬 뿐 아니라 화재 발생의 원인이 된다"며 "쥐가 서식하지 못하도록 지속적인 방제관리를 실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관련해 실제 미국에서는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화재가 연간 5만~6만건이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25%가 쥐와 같은 설치류가 전선을 갉음으로써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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