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아파트단지 '녹색마을 만들기' 시동
(청주=연합뉴스) 심규석 기자 = 청주시내 아파트단지들이 에너지 절약과 자원순환을 통해 지구 온난화의 주원인인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한 운동에 나섰다.
청주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와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은 5일 시청으로 흥덕구 가경동 형석1차 아파트를 비롯한 시내 17개 아파트단지 주민들을 초청해 '2010 온실가스 줄이기 초록마을(아파트) 만들기' 협약을 맺었다.
초록마을 만들기는 지구를 살리기 위해 앞장서는 '녹색수도 청주'를 구현하자는 프로그램이다.
이를 위해 협의회는 지난달 지역 내 220여개 아파트단지에 공문을 발송, 신청서를 받아 17개 아파트를 시범마을로 선정했다.
협약식에 참석한 주민들은 ▲초록아파트 만들기 사업 동참 ▲지구 살리기 초록아파트 주민추진체계 구성 ▲온실가스 저감을 위한 적극적인 교육.홍보 ▲녹색수도청주 구현 등을 다짐했다.
협의회는 17개 아파트단지 중 전기.수도.가스를 절약하고 온실가스 줄이기 운동 확산에 노력한 3개 아파트단지를 선정해 500만-700만원의 상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협의회 관계자는 "녹색수도청주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에너지 절약과 자원순환을 통해 온실가스를 줄이려는 시민의 자발적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올해 시범마을을 운영한 뒤 내년에는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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