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저균 초동대처능력 키운다' 부산서 생물테러 훈련
(부산=연합뉴스) 김선호 기자 = 부산소방안전본부, 부산경찰청, 부산시 등이 참가하는 2015년 부산시 생물테러 대응훈련이 21일 오후 3시 30분 부산진구 궁리마루(옛 중앙중학교)에서 열렸다.
이번 훈련은 탄저균으로 의심되는 물질이 발견된 상황을 가정해 관련 기관이 신속하게 초기 대처하는 형태로 실시됐다.
탄저균은 들이마시게 되면 독소가 혈액 내의 면역세포를 손상시켜 쇼크를 유발하며, 심하면 죽음에 이르게 하는 치명적인 생물테러의 하나다.
먼저 탄저균 신고가 접수되자 지역 경찰서장이 팀장이 돼 보건요원과 소방요원 등으로 구성된 초동대응팀이 긴급 소집됐다.
초동대응팀은 보호복을 착용한 뒤 가장 먼저 현장에 도착해 의심물질 분석작업에 나섰다.
요원들은 분석키트를 통해 의심물질이 탄저균임을 밝혀내고 즉각 주변지역 제독작업에 들어갔다.
이어 오염물질에 노출된 환자를 치료하는 동시에 역학조사를 벌여 생물테러 장소를 찾아 제독하는 순으로 훈련이 진행됐다.
부산시 관계자는 "생물테러는 조기 발견과 신고가 매우 중요하다"며 "생물테러가 의심되면 국번없이 112로 꼭 신고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현재 보건복지부가 지정한 생물테러 감염병은 탄저, 보툴리눔 독소증, 페스트, 마버그열, 에볼라열, 라싸열, 두창, 야토병 등 8종이다.
win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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