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 한파 전국 '덜덜'..서울 3일 아침 영하 16도
2013. 1. 2. 18:13
[세계일보]
추위의 기세가 매섭다. 새해 벽두에 몰아친 한파는 3일 절정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2일 기상청은 3일 아침 최저기온이 철원·춘천 영하 22도, 서울·대전 영하 16도, 광주 영하 12도, 대구 영하 10도, 부산 영하 7도를 기록하는 등 올겨울 들어 가장 강력한 한파가 몰아칠 것으로 관측했다.
바람의 영향으로 서울 체감기온은 영하 20도 안팎까지 떨어지겠고, 낮 기온도 전국 대부분이 영하권에 머물면서 한파가 하루 종일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남부지방과 강원 영동 일부를 제외한 전국에 한파특보를 내렸다.
기상청은 3일을 기점으로 기온이 점차 오르겠지만 주말까지는 평년보다 추운 날씨가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쌓인 눈이 얼어붙어 도로 곳곳이 빙판길이 되면서 2일 새해 첫 출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차량은 거북이 운행을 했고, 대중교통 이용객이 늘면서 버스와 지하철은 평소보다 붐볐다.
오현태 기자 sht9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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