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생이 담임 여교사에 욕설·행패
변우열 2011. 7. 21. 15:37
(청주=연합뉴스) 변우열 기자 = 충북 도내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이 여교사에게 욕설하고 행패를 부린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말썽을 빚고 있다.
21일 충북도교육청과 A 초등학교 등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A 초등학교 급식 시간에 6학년인 남학생 B군이 줄을 서도록 지도하는 담임인 C(여) 교사에게 욕설하고 몸을 밀치는 과정에서 가슴을 때렸다는 것.
또 C 교사가 지도하기 위해 데려가는 과정에서도 B군은 거칠게 행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상황을 보던 다른 학생들의 연락을 받고 교감 등 교사들이 오면서 사건이 마무리된 것으로 전해졌다.
C 교사는 이날 받은 정신적인 충격으로 며칠간 출근을 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학교 측은 이 같은 사실을 교육청에 며칠이 지난 뒤인 이날 보고해 사건을 감추려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 학교 관계자는 "조만간 학교폭력 자치위원회를 열어 대책을 논의하는 한편 B군의 학부모에게 방학 중에 B군의 심리치료도 요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bwy@yna.co.kr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포토 매거진>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연합뉴스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개그맨 이진호, 불법도박 혐의로 경찰 수사 후 검찰 송치 | 연합뉴스
- 구청 라디오서 "안아줘요" 말한 후 숨진 공무원…죽음 암시했나 | 연합뉴스
- 경남서 어린이집 야외수업 참여한 9살 장애아 물에 빠져 숨져 | 연합뉴스
- 똥 기저귀로 어린이집 교사 때린 엄마…항소심, 징역 6개월 선고 | 연합뉴스
- 尹변호인단 '윤 어게인' 창당하려다 보류…석동현 "尹 관여 안해" | 연합뉴스
- 3자대결서 이재명 45%, 국힘 후보 17∼24%, 이준석 7∼9%[NBS](종합2보) | 연합뉴스
- "의대생 90% 이상, 복무기간 2년으로 줄면 공보의·군의관 희망" | 연합뉴스
- "또다시 의사 못 이긴 정부…의대 정원 회귀는 대국민 사기극"(종합) | 연합뉴스
- 중국서 뛰던 28세 가봉 축구대표 부펜자 사망…건물 11층서 추락 | 연합뉴스
- 백악관을 금악관으로 바꾼 트럼프…"황금시대를 위한 집무실"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