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두언 "외고 없애고 과고는 영재고로"

2009. 10. 21.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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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ANC▶

한나라당 정두언 의원이 특수목적고를 아예 없애는 내용의 파격적인 외고 폐지 법안을 마련했습니다.

그대로 된다면 지금과 같은 외고는 사실상 없어지고 과학고와 예술고 가운데 우수학교는 영재고등학교로 바뀌게 됩니다.

연보흠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한나라당 정두언 의원이 만든

교육법 개정안의 핵심은

현행 고등학교 유형에서

특수목적고를 아예 없앤다는 겁니다.

대신 지금의 특목고는

현재 직업 전문 교육 위주로 돼 있는

특성화 고등학교로 흡수됩니다.

따라서 외국어 특성화고,

과학 특성화고, 예술 특성화고가

만들어집니다.

특목고와 특성화고의 가장 큰 차이는

신입생 선발 방식입니다.

특목고는 학교별로 입학시험을 치르지만,

특성화고에는 누구나 지원할 수 있고,

학교는 성적과 상관없이

추첨으로 신입생을 뽑도록 했습니다.

◀SYN▶ 정두언 의원/한나라당

"다양성은 살리되 학교 줄 세우기는

하면 안 된다, 서열화는 시키면 안 된다 해서

학생 선발권은 제한을 가해야 된다,

이런 얘기입니다."

모두 특성화고로 바뀌는 외고와 달리

과학이나 예술분야의 영재교육은

유지됩니다.

과학고와 예술고, 체육고 가운데

우수 학교를 영재 학교로 지정해서

따로 선발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했습니다.

정 의원은 동료 의원들의 서명을 받아

다음 주에 법안을 제출하고,

올해 안에 통과시킨다는 계획입니다.

이 법안이 통과되면 외고는 더 이상

우수학생을 골라 뽑을 수 없게 됩니다.

그만큼 입법 과정에서

거센 반발이 예상됩니다.

MBC 뉴스 연보흠입니다.

(연보흠 기자 ybh@i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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