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 교육당국 "일제 휴교령 고려 안해"

입력 2009. 10. 26. 22:13 수정 2009. 10. 26.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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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환자 만명 돌파 불구"혼란·불안 부채질 할 우려"서울지역 초ㆍ중ㆍ고교에서 발생한 신종플루 환자(확진ㆍ의심환자 포함) 수가 1만명을 돌파했다. 하지만 교육당국은 일제휴교령 등은 실시하지 않을 방침이다. 학교가 안전대책을 충분히 세워놓았고 휴교령을 내릴 경우 오히려 불안감을 조성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26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23일 오후 1시 현재 서울 초ㆍ중ㆍ고 신종플루 환자 수(누적치)는 교직원 161명을 포함해 총 1만664명으로, 환자발생 학교 수는 1,123곳에 달했다.

구체적으로 보면 확진환자 수와 의심환자 수가 각각 7,420명, 3,244명으로 전일(22일) 대비 809명, 477명 늘어났다. 이 가운데 6,518명이 치료를 받아 완치됐으나 4,146명(교직원 61명)은 여전히 치료를 받고 있다.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목전에 둔 고3 수험생 환자의 증가추세도 이어지고 있다. 5개교에서 추가로 70명의 환자가 발생해 고3 환자 수는 누적집계로 935명으로 늘었고, 이 중 640명이 완치되고 295명이 여전히 격리치료를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전면ㆍ부분휴교(휴업) 중인 학교도 유치원 12곳, 초등학교 55곳, 중학교 21곳, 고등학교 14곳, 특수학교 1곳 등 총 103곳(전체휴교 26곳, 부분휴교 77곳)으로 늘었다.

시교육청이 최근 1주일간의 환자 수와 완치자 수의 변화를 분석한 결과, 환자 수의 증가속도가 훨씬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환자 발생 수는 10월19일 6,554명, 20일 7,324명, 21일 8,269명, 22일 9,378명, 23일 1만664명 등으로 가파른 상승을 보였다.

반면 같은 기간 완치자는 5,250명, 5,464명, 5,790명, 6,80명, 6,518명 등으로 대체로 완만한 증가추세를 보여 환자 수와 격차가 계속 벌어졌다.

박관규기자 ace@hk.co.kr '스타화보 VM' 무료다운받기 [**8253+NATE 또는 통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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