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의대 등록금 1040만원 '최고'

2009. 5. 11.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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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알리미, 4년제 205곳 年등록금 공시명지대·성균관대 자연캠퍼스 10위권에

올해 전국 4년제 대학 가운데 영남대 제2캠퍼스(의대)의 연간 등록금이 1000만원을 넘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주로 의대가 단독으로 있거나 의대와 자연대로만 구성된 캠퍼스의 등록금이 비쌌다.

11일 대학 정보공시제 포털 사이트인 '대학알리미'(www.academyinfo.go.kr)에 등록된 전국 4년제 일반대학(교대, 산업대 제외) 205곳의 2009학년도 학생 1인당 연간 등록금을 비교, 분석한 결과 상위권은 의과대학 캠퍼스가 단독으로 있거나 의대와 자연대 캠퍼스를 따로 둔 대학들이 차지했다.

1∼3위는 의대 단독 캠퍼스로 1위는 영남대 제2캠퍼스(1040만6000원)이었으며 대구가톨릭대학교 제3캠퍼스(997만원), 가톨릭대 성의교정(945만8000원)이 각각 2,3위에 올랐다. 명지대 자연캠퍼스(937만5000원)와 성균관대 자연과학캠퍼스(899만9000원)가 뒤를 이었고 이화여대(879만1000원), 추계예술대(875만2000원), 상명대 천안캠퍼스(867만원), 숙명여대(865만1000원) 등이 10위권에 포함됐다.

이번에 공개된 등록금 정보는 지난해 시작된 정보공시제에 따라 각 대학들이 4월 30일까지 대학알리미 사이트에 자체적으로 정보를 입력하고 교육과학기술부가 최종 확인한 내용이다. 이 사이트에서는 본교와 캠퍼스를 각각 분리해 등록금 현황을 소개하고 있기 때문에 본교와 캠퍼스를 합쳐 학교의 연간 평균 등록금을 산출하면 대학별 순위가 다소 달라질 수 있다고 교과부는 설명했다.

정보공시제에 따라 대학들은 4월과 9월 두 차례에 걸쳐 학교 정보를 업데이트해야 한다. 4월에는 해당 학년도의 등록금 정보만을, 9월에는 신입생 충원율, 졸업생 취업률 등 나머지 주요 학교 현황 정보를 공시하게 돼 있다. 대학알리미 사이트에서는 4년제 일반대학 외에 교대, 산업대, 전문대 등 고등교육기관 전체의 등록금 현황도 확인할 수 있다.

제도가 처음 도입된 지난해의 경우 일부 대학이 등록금 정보를 입력하지 않거나 연간 등록금을 한 학기 등록금으로 잘못 입력하는 등의 오류가 속출, 교과부가 서비스를 중단하고 전면 재점검을 실시한 바 있다.

교과부 이창윤 인재정책분석과장은 "지난해에는 각 대학 실무담당자들이 정보공시에 대한 사전지식이 부족해 크고 작은 오류가 있었다"며 "올해는 제도에 대해 정확히 안내했고 올린 정보에 대해 교과부가 검증까지 거쳤으므로 정확할 것"고 말했다.

이경희 기자 sorimo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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