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가입↑ 수능성적↓'..논란

2010. 1. 19.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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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일선 학교 교사의 전교조 가입비율이 높을수록 학생들의 수능 성적이 떨어진다는 조사결과가 나와 논란이 예상됩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전교조를 흠집내기 위한 자의적 해석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장민수 기자의 보도입니다.[리포트]전교조 가입비율과 학생의 수능성적 간에는 통계적으로 부정적인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노동연구원은 오늘 '교원 노사관계 평가와 발전방안 토론회'에 앞서 이같은 조사결과를 내놓았습니다.

교육과학기술부가 연구용역을 의뢰해 한국노동연구원이 조사한 이번 자료를 보면, 전교조 가입교사 비율이 10% 증가할 경우 수능 언어영역 표준화 점수는 0.5-0.6점이 줄고 백분위 점수로는 1.1-1.3점 감소하는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수능 외국어 영역의 경우도 표준화 점수는 1.1 -1.3점, 백분위 점수로는 1.5-2점 감소하는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노동연구원은 일반계 고등학생 2,000명을 대상으로 경제력과 사교육비 지출 등 여러 변수들을 적용한 추적조사를 통해 이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담임교사 개인의 전교조 가입여부는 수능성적과 관계를 보이지 않는다고 전했습니다.이같은 결과는 교사 개인을 통해서가 아니라 학교 경영 등 집단적인 경로를 통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노동연구원은 설명했습니다.

이에대해 전교조는 연구방법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강력 반발하고 나섰습니다.전교조는 학생들의 성적에 미치는 요인은 매우 다양한데도 이번 조사는 일회적인 성취도 자료를 통해 전교조 가입률과 학생 성취도 간의 상관관계 만을 분석하고 있다고 맞섰습니다.

특히 이번 조사는 상상력을 동원한 자의적 해석으로 학술적 가치가 없을 뿐 아니라 단순히 전교조 흠집내기에 불과하다고 비난했습니다.

YTN 장민수입니다. ☞ [다운로드] 생방송과 뉴스속보를 한 눈에...YTN뉴스ON☞ YTN 긴급속보를 SMS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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