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애들 입만 열면 "삐리리~ XXX"

2009. 10. 8.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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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ㆍ중ㆍ고교 교사 4명 중 3명은 학생들의 대화 중 절반 이상이 욕설과 비속어라서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가 최근 전국 교사 512명을 상대로 '학생들의 욕설ㆍ비속어 사용 실태'를 설문조사해 8일 공개한 결과에 따르면 교사의 75.4%가 '학생들 대화의 절반이 욕설ㆍ비속어라는 우려'에 대해 "동감한다"라는 의견을 냈다. 또 응답자 절반 이상(51.8%)은 학생들 대화에 섞인 욕설ㆍ비속어 사용 비율을 20?50%로 봤고, 50?70%라는 응답률도 19.5%에 달했다. 조사 대상 교사들 대부분인 92.4%는 과거와 비교해 요즘 학생들의 ▷'욕설ㆍ비속어 사용 빈도가 높아졌다'고 봤고 반면 ▷'사용빈도가 낮아졌다'는 응답은 0.98%(5명)에 불과했다.

'학생들의 부적절한 언어 사용을 심화시키는 주범'으로 인터넷 등이 꼽혔다. 응답자 중 88%은 ▷'인터넷, 영화 등의 영향'을 지목했고 이어 ▷가정의 자녀지도 소홀(8.8%) ▷학교의 학생지도 소홀`(1.8%) 순이었다. '학생들의 욕설ㆍ비속어 사용에 대한 교사들의 대응 방법'은 ▷수업 중이나 생활지도 과정에서 수시로 지도한다(62.1%) ▷사례발견 시 지도한다(36.3%) 등이었다.

특히 '학생들의 바른말 교육을 위한 교육 당국의 프로그램'에 대해 응답자 88.7%는 ▷'부족하다'고 지적하면서 국가 및 교육청 차원에서 더욱 효과적인 프로그램 및 지침서를 발간할 필요가 있다고 답했다.

김동석 교총 대변인은 "요즘 학생들은 인터넷 등의 영향으로 성인은 알아들을 수조차 없는 말을 많이 써 세대 간 대화에까지 악영향을 주고 있다"며 "한글날을 맞아 학생들의 언어교육 실태를 다시 한번 짚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신상윤 기자/ken@heraldm.com [인기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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