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여 "야단 맞더라도 '이달의 스승' 사업 계속"
(서울=연합뉴스) 정빛나 기자 = 최근 교육부가 선정한 '이달의 스승' 중 다수에서 친일행적 의혹 등으로 논란이 불거진 것과 관련,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국민들에게 야단을 좀 맞더라도 사업은 계속 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 부총리는 24일 오후 서강대가 개최한 인문학 심포지엄에 참석한 뒤 기자들에게 "(이달의 스승 사업은) 교사들의 권위나 사기를 올리는 데 목적이 있다"며 "시행착오를 통해서 좋은 분들이 나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달의 스승 선정위원회 재구성에 대해서는 "(친일행적 의혹이 불거진) 그분들이 당시에는 친일인명사전에도 오르지 않았다"며 "교육부가 해당 심사를 직접 하지는 않았지만 선정위원들도 전문가들로서 만장일치로 선정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선정위의 편파성 논란에 대해서는 "신중히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황 부총리는 "교육부는 아직 결론을 내린 상황이 아니다"라며 "선정위원회에 문제가 다 정리된 뒤 훌륭한 스승이 있으면 보내달라고 요청했다"고 거듭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앞서 교육부와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작년 10∼11월 대국민 온라인으로 추천절차를 거쳐 교육·역사학계 인사들로 선정위원회를 구성, 지난 2월 도산(島山) 안창호 선생 등 12명을 '이달의 스승'으로 발표했다.
shine@yna.co.kr
- ☞ '제초제 찌개' 딸에 먹인 여성, 재산 노려 문서위조도
- ☞ 태진아 "카지노 네번 방문에 7천달러 따…법적절차 밟겠다"
- ☞ 똥값이 금값?…"인분에 수백만달러어치 귀금속 들었다"
- ☞ '알몸 대화' 잠시 일탈이…장인에 영상 보내 가정 파탄
- ☞ 포르투갈서 2억2천만년 전 '괴물 도롱뇽' 집단무덤 발견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최응천 문화재청장 "경복궁 근처 '국적 불명 한복' 개선할 것" | 연합뉴스
- 김호중 소속사 대표 "매니저 사고접수 내가 지시…음주 절대아냐" | 연합뉴스
- '5월 맞아?' 설악산 40㎝ 눈 '펑펑'…아침까지 최대 5㎝ 더 내려 | 연합뉴스
- [삶] "인사해도, 친했던 엄마들이 모르는 척하네요…내가 미혼모라고" | 연합뉴스
- 신임 중앙지검장, 김여사 수사에 "지장없도록 필요한 모든 조치" | 연합뉴스
- '국방의대' 설립 추진…장기복무 군의관 확보 차원 | 연합뉴스
- 연기 접고 UFC '올인'…홍준영 "진짜 마지막 기회라는 것 알아" | 연합뉴스
- 안양 아파트서 추락 위기 치매 여성 구조 | 연합뉴스
- 3천원짜리 군용고추장 지인에게 준 해병 중령…징계 취소 | 연합뉴스
- 풀빌라서 실종된 6세 어린이 16시간만에 저수지서 숨진채 발견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