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대학 진학 위해서 한국사 3∼4등급 지속적 유지해야

2016. 1. 10.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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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 高3 겨울방학 전략] (하) 올해 입시 유의점

지난주에 이어 예비 수험생이 알아두고 겨울방학 기간 준비해야 할 부분을 종로학원하늘교육 임성호 대표의 도움으로 짚어본다.

예비 수험생들은 자신이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과 학과를 미리 정한 뒤 수시와 정시 전형요소와 반영률 등이 어떤지 살펴보는 것이 좋다. 사진은 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열흘 정도 앞둔 지난해 11월 초 서울의 한 입시학원에서 수험생이 문제풀이를 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8. 국어 통합 및 한국사 필수, 이과 최상위권 학생 크게 우려할 필요 없어

예비 고3에게 올해 수능에서 가장 유의해야 할 점은 국어 A, B형 통합과 한국사 필수일 것이다. 우선 국어 A, B형이 통합됨에 따라 가장 우려하는 학생은 자연계일 것이다. 이러한 우려는 2013학년도 통합된 수능 국어성적 분석 자료를 참고할 필요가 있다.

분석 결과 1등급에서 인문계 학생은 4.5%인 반면 자연계 학생은 5.9%로 인문, 자연계열이 큰 차이가 없었다. 따라서 국어 통합에 따라 인문계 학생도 마냥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는 기대는 버리고, 자연계 학생 또한 학습에서 자신감을 잃을 필요는 없다. 
9. 주요대 진학을 위해서는 한국사 3~4등급 이내 준비 필수

2017학년도 대학 입시의 경우 한국사를 필수 응시 또는 등급 제한 등의 방법으로 적용할 예정이다.

2017학년도 서울대의 경우, 수시모집에서 한국사는 등급제한이 없이 응시만 하면 된다. 하지만 정시는 3등급 이상이 만점이고, 4등급 이하부터는 등급당 0.4점씩 감점을 한다. 연세대와 고려대는 수시에서 인문은 3등급 이내, 자연계는 4등급 이내로 수시에서 최저기준을 제시하고 있으며, 정시에서는 인문은 3등급 이내, 자연은 4등급 이내로 10점의 가산점을 준다. 결국 한국사는 3~4등급 이내 진입을 목표로 하고, 지속적으로 등급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클릭하면 큰 그림을 볼 수 있습니다.
10. 한국사 3~4등급 꾸준히 유지할 수 있어야

예비 고3의 경우, 교육청 모의고사에서 한국사 4등급 이내 학생 비율은 3월에는 63.4%, 6월에는 51.0%, 9월에는 46.6%, 11월 32.8%로 나왔다. 수험생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난이도를 쉽게 냈다고 하지만 실제로 고2의 경우 모의고사별 4등급 이내 충족 비율은 점점 줄어들고 있다.

한국사의 난이도는 절대평가이고, 기존 모의고사 4등급 이내 비율을 보면 타 과목에 비해 높은 난이도 학습을 요구하지는 않으나 준비하지 않으면 4등급을 벗어날 수도 있다. 따라서 최소 주요대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은 해당 대학이 요구하는 등급만큼은 확보 및 유지를 위해 꾸준한 학습이 필요하다.

11. 수시도 수능최저학력기준 충족이 중요

수시는 학생부종합과 학생부교과, 논술전형, 실기위주 특기자전형 등으로 크게 나뉘는데, 수시에서 내신성적이 주요 전형요소 중 하나이기 때문에 실제로 방학 이후에는 내신 준비에 치중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주요대 진입을 위해서는 수시 수능최저학력기준 충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12. 주요 대학 목표라면 2개 영역 등급합 4, 3개 영역 2등급 이내 목표로 수능 준비해야

2017학년도 수능최저학력기준을 보면 서울대의 경우 학생부종합으로만 선발하는데, 일반전형은 최저가 없지만 지역균형의 경우 인문 자연 모두 3개 영역 2등급 이내 및 한국사 필수 응시를 요구한다.

연세대의 경우 학생부교과전형은 인문 2개 영역 등급합 4+한국사 3등급, 자연은 2개영역 등급합 5+한국사 4등급, 학생부종합은 인문 3개 영역 등급합 6+한국사 3등급, 자연은 2개 영역 등급합 4+한국사 4등급, 논술전형은 인문 4개 영역 등급합 6+한국사 3등급, 자연 4개 영역 등급합 8+한국사 4등급 등을 요구한다.

고려대의 경우 학생부교과/학생부종합전형은 인문 2개 영역 등급합 4+한국사 3등급, 자연은 2개 영역 등급합 5+한국사 4등급, 논술전형은 인문 3개 영역 등급합 2+한국사 3등급(경영, 정경, 자유전공은 3개 영역 등급합 5+한국사 3등급), 자연 2개 영역 등급합 2+한국사 4등급 등을 요구하고 있다.

성균관대의 경우 논술전형 인문/자연 3개 영역 등급합 6+한국사 4등급, 서강대는 학생부종합/논술전형이 인문 3개 영역 2등급+한국사 4등급, 자연 2개 영역 2등급+한국사 4등급 순이다. 따라서 주요대 진학을 위해서는 수시 어느 전형을 지원하든 3개 영역 2등급을 목표로 준비하는 학습이 필요하다.

13. 6월 모평 전까지는 자신에게 맞는 탐구영역을 찾아야, 자연계열은 무리한 Ⅱ과목 선택은 오히려 해가 될 수 있어

탐구영역의 경우 6월 모평 이전까지 정하지 않을 경우 학습량 부족 등으로 원하는 성적을 얻을 수 없다. 특히 자연계열 최상위권 학생의 경우 서울대 지원 시 과탐Ⅰ+Ⅱ 또는 Ⅱ+Ⅱ를 선택해야 한다. 이 때문에 무리하게 Ⅱ과목을 응시할 경우 자칫 점수가 내려갈 수 있으므로 이 점에 유의해서 선택해야 한다.

14. 인문계열 무리한 제2외국어 선택은 불이익을 받을 수도 있으므로 선택과 집중이 중요

인문계열의 경우 지난 해와 달리 한국사가 필수가 되면서 한국사 포함 3과목을 준비해야 한다. 특히 서울대를 지원하는 학생의 경우 사탐 2과목, 한국사 포함 제2외국어까지 4과목을 준비해야 한다. 또한 상위권 인문계열의 경우 제2외국어/한문의 경우 사탐 1과목을 대체가 가능하다. 하지만 무리한 제2외국어/한문 선택 시 4과목을 준비하다가 점수가 내려갈 수 있으므로 무리한 준비보다는 선택과 집중이 중요하다.

15. 수시 준비 외에 정시도 염두에 둬야

당장 눈앞의 수시 준비만 생각하지 말고 정시까지 획득한 백분위 점수로 자신이 지원을 희망하는 대학과 학과를 미리 파악해 자신의 백분위로 원하는 대학 및 학과 점수를 인지하고 준비하도록 하자.

정시의 경우 학생이 취득한 표준점수와 백분위 점수로 평가해 선발한다. 하지만 표준점수의 경우 시험의 난이도에 따라 변화가 크므로 비교적 안정적인 백분위 점수로 자신의 위치를 파악해야 한다. 따라서 모의고사에서 자신이 취득한 백분위와 자신이 원하는 학교 및 학과의 백분위를 파악한 후 준비해야 한다. 또한 대학과 계열, 학과에 따라 반영비율이 다르므로 자신이 원하는 학과가 어느 영역에 반영비율이 높은지 어떠한 과목에 가산점을 주는지를 확인하여 학습하는 것도 중요하다.

이정우 기자 woole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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