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등록금 맞먹는 사립유치원 학비
입력 2014. 8. 29. 19:59 수정 2014. 8. 29. 19:59
일부 연 937만원.. 국·공립 23배학부모 부담금 서울이 가장 비싸
서울의 일부 사립유치원의 학비가 국공립 유치원에 비해 최고 23배에 이르는 것으로 나왔다.
교육부는 29일 유치원 정보공시 전용사이트인 '유치원 알리미'(e-childschoolinfo.moe.go.kr)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8월 정기공시를 했다. 전국의 국공립과 사립 유치원 8692개 모두의 유치원 원비 현황, 2013학년도 회계결산서, 유치원 규칙 등이 공개됐다.
공시에 따르면 서울 성북구 우촌유치원은 월평균 학비가 78만800원으로 가장 높았다. 연간으로는 937만원이며 사립대 등록금과 비슷하다. 서울 은평의 예일유치원(71만8800원), 서울 송파 올림픽유치원(60만6100원), 서울 서초 우정유치원(53만9200원), 서울 종로 상명사대부속유치원(53만2500원) 등도 고액이었다.
국공립 유치원의 학부모 부담금은 월평균 8300원으로 1년 전보다 24.5%(2700원) 줄었다. 전국적으로 사립유치원의 월평균 학비는 19만5100원으로 1년 전보다 1.4%(2700원) 올랐다.
만 5세 이상 기준으로 지역별 현황을 보면 서울 사립유치원의 학부모 부담금이 월평균 29만4400원으로 가장 비쌌다.
세종=지원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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