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교과서 발행체제 재검토..국정전환 얼마나

2014. 2. 13.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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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연합뉴스) 구정모 기자 = 교육부가 교육과정을 문·이과 통합형으로 바꾸면서 초·중·고등학교 전 교과서의 발행체제를 재검토하기로 함에 따라 한국사를 포함해 얼마나 많은 교과서가 국정으로 돌아설지 주목된다.

교육부가 13일 발표한 올해 업무보고에 따르면 교육부는 문·이과 통합형 교육과정 개발과 연계해 교과서 개발체제 개선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이를 위해 지난해 말부터 교육과정 총론 개발에 착수했고 오는 7월 초·중·고등학교에서 배울 교과목과 교과목별 수업시수 등 교육과정 총론의 핵심사항을 발표할 예정이다.

아울러 교과별 특성을 고려해 교과서를 국정·검정·인정 중 어느 체제로 할지 교과서 구분고시도 함께 한다.

교학사 고교 한국사 교과서 파동에서 불거진 국정전환 논의가 전체 교과서로 확장된 셈이다.

앞서 지난달 새누리당과의 당정협의에서 교육부는 6월 말까지 국정으로의 전환을 포함한 역사교과서 발행체계 개선안을 발표한다고 밝힌 바 있다.

국정은 현재 초등학교 1∼2학년의 모든 교과서와 3∼6학년 국어, 수학, 사회, 과학, 도덕 교과 등 주로 저학년에 한정돼 있다.

검정 교과서는 초등학교 3∼6학년 영어, 미술, 체육, 음악 교과와 5∼6학년 실과 교과, 중·고등학교 국어, 사회(한국사 포함), 도덕 교과다.

중·고등학교에서 국어, 사회, 도덕 교과를 제외한 대부분 교과는 민간에서 개발한 교과용 도서 중 교육부 장관이 인정하고 시·도 교육감이 승인하는 인정 체제로 발행된다.

교육부는 교과 구분 재검토는 교육과정 개정에 따른 자연스러운 수순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나승일 교육부 차관은 "개정 작업 중인 문·이과 통합형 교육과정에 따라 필요하다면 교과목별로 국정으로 할지, 검정·인정으로 할지를 검토한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실제 교과서 개발은 내년 7월부터 들어가며 새로운 교육과정과 교과서는 2017학년도 또는 2018학년도부터 적용된다.

교육부는 교과서의 질 관리를 위해 이른바 '편수조직'으로 알려진 교과별 전담 전문직을 10여명 내외로 배치할 계획이다.

pseudoj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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