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규탄' 교수 시국선언, 덕성여대·동아대·배재대 동참

김한솔 기자 2013. 7. 5.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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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성여대 교수 21명은 5일 "이미 드러난 사실만으로도 국가정보원의 불법적 정치개입은 도를 넘었다"며 "철저한 국정조사를 통해 국정원의 대선개입 진상이 낱낱이 밝혀져야 한다"는 내용의 시국선언을 발표했다. 동아대 교수 19명도 "본분을 망각하고 선거개입 및 정치개입의 중대한 불법행위를 자행해 그 존재 가치가 상실된 국정원을 근본적으로 개혁하라"고 촉구했다. 배재대 교수 17명도 "박근혜 대통령이 이제라도 국정의 최고책임자로서 국정원에 의해 저질러진 헌정 파괴 범죄에 대한 철두철미한 수사와 국정원의 근본적 개혁에 대한 단호한 태도를 국민 앞에 분명히 보여줘야 한다"고 요구했다.

앞서 최근 한양대, 성균관대, 가톨릭대, 동국대, 전남대, 충북대 교수들이 시국선언을 발표해 국정원의 선거개입에 대한 진상규명을 주문했다. 서울 주요 대학 교수들도 시국선언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촛불집회는 16일째 이어졌다. 이날 오후 서울 청계광장에는 대학생과 시민 등 400여명(경찰 추산 200여명)이 모여 촛불을 밝혔다.

<김한솔 기자 hansol@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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