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초등학생 60% "하루 한 시간도 못 놀아"

청주 2013. 5. 2.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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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CBS 박현호 기자]

충북 청주지역 초등학교 고학년 학생들의 절반 이상이 하루 한 시간도 친구들과 어울려 놀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어린이 날을 앞두고 2일 전교조 청주초등지회가 초등학교 4학년에서 6학년 학생 882명을 대상으로 어린이들의 놀이문화를 파악하는 설문조사 결과 이 같이 드러났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가장 행복한 때를 묻는 질문에 34%가 친구들과 놀때를 꼽았고, 학원을 가지 않을 때라고 응답한 학생도 13%에 달했다.

하지만 실제 친구와 노는 시간은 하루 30분에서 한 시간 사이가 33%, 하루 30분 이하라는 응답도 25%나 차지했다.

특히 친구들과 함께 신나게 놀아본 경험이 최근 두 달 동안 얼마나 있었냐는 물음에 6%는 전혀 없다고 답해 충격을 줬다.

또 주마다 한번씩이 44%, 한달에 한번씩이 41%를 차지해 절대적인 놀이시간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놀이 시간 부족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 학원 때문이라는 답변이 40%로 절대 다수를 차지했고, 놀기 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이냐는 물음에는 친구가 36%, 시간이 27% 등 순이었다.

놀이 장소는 놀이터와 공원이 46%, 집이 30%로 절대 다수를 차지한 반면 학교는 13%에 불과해 대조를 보였다.

더욱이 응답자의 77%는 친구와 놀면서 느끼는 감정에 대한 질문에 재미있어서 시간 가는 줄 모른다고 답해 놀이에 대한 간절함을 내비쳤다.

전교조 충북지부의 한 관계자는 "어린이들에게 놀 수 있는 자유는 권리이자 의무이지만 아이러니하게도 현재는 오히려 어른들이 놀이의 중요성을 강조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하루 30분, 일주일에 한번밖에 놀 수 있는 것이 아이들에게 충분한 놀이시간인지 되돌아봐야 할 때"라고 말했다.ckatnfl@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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