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 수험생 전국연합학력평가 대처·월별 학습법

2013. 3. 10.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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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형 나눠지는 출제경향 잘 살펴야 효과적 대응
월단위 목표 설정.. 기출문제 풀고 오답노트 정리를

[세계일보]오는 13일 전국 고3 수험생을 대상으로 한 '전국연합 학력평가'가 치러진다. 올해부터 A·B선택형으로 바뀌는 대학수학능력시험 유형에 맞춘 것인 만큼 수험생으로서는 수능 출제경향과 시험 시간, 채점 절차 등을 미리 연습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따라서 실제 수능처럼 생각하고 응시해야 하고, 이후 평가 결과를 제대로 활용해야 한다. ㈜이투스교육의 도움을 받아 이번 학력평가에 임하는 자세와 활용법, 이후 수능까지 월별 학습전략을 소개한다.

3월 학력평가는 올해부터 A·B형으로 분리돼 치러지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연습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사진은 지난해 3월 서울의 한 여고 3학년생들이 학력평가 시험을 보고 있는 모습.세계일보 자료사진

◆일희일비 말고 취약점 집중 분석

3월 학력평가는 전국 고3 수험생만을 대상으로 학기 초에 치러지는 시험이다 보니 수리와 탐구영역 등 일부 과목은 출제 범위가 제한적이다. 재수생도 빠진 성적이므로 '성적이 왜 이럴까'라고 좌절하거나 '이 정도면 충분하지'라며 자만해선 안 된다. 현재 자신의 실력을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취약점을 찾기 위한 관문으로 생각하면 된다.

우선 A·B형으로 나눠지는 수능의 출제경향을 파악하고 시험 환경에 얼마나 잘 적응하는지 점검하자. 성적표가 나오면 유형과 영역별 취약점 파악에 주력한다. 학력평가 성적표는 표준점수와 백분위, 등급뿐 아니라 영역별 조합 점수, 보충학습이 필요한 문항 등 본인의 성적을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지표로 표시한 정보를 많이 담고 있다. 이들 정보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면 학력평가는 성적 향상의 디딤돌이 될 수 있다.

이투스청솔 교육평가연구소 이종서 소장은 "학력평가 결과가 발표되면 많은 수험생이 좌절을 하는데 절대 그럴 필요가 없다"며 "아직 남은 기간이 많은 만큼 평가 결과를 토대로 자신의 강점과 약점을 분석해 대비하면 충분히 만회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후 월별 학습전략도 중요

4월부터는 A·B형 수능의 과목별 특징을 확실히 파악하고 EBS 교재에 대비한 학습을 철저히 해야 한다. 중간고사가 있는 5월은 내신관리와 함께 수시모집 지원을 위한 비교과 영역도 착실하게 준비해야 한다. 중간고사가 끝나면 서둘러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6월 모의고사 대비 체제로 전환한다. 특히 이 시기는 많은 수험생이 성적 불안감을 노출하거나 계절적 요인으로 나태해지기 쉬워 '입시레이스'의 첫 고비로 꼽힌다. 이를 극복하려면 초심을 떠올리며 각오를 다지고 학습 강도를 높여야 한다.

6월에는 정시모집 준비에 힘을 쏟았던 중상위권 수험생 중심으로 수시 쪽에 기우는 움직임이 나타난다. 하지만 수능에 약하고 내신도 별로 좋지 않은 학생의 경우 무리한 수시 지원은 오히려 '독'으로 작용할 공산이 크다. 일단 선택형으로 처음 실시되는 모의고사의 오답노트를 만들면서 전반적인 문제 유형과 출제 비중을 과목별로 분석하자.

7월로 들어서면 기말고사를 치르자마자 수험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인 여름방학을 맞는다. 집중학습에 돌입해야 하고, 수시 1차를 준비하는 학생들은 기출문제를 풀면서 본격적으로 수시 공략에 나선다.

'입시 시계'가 빨라지기 시작하는 8월에는 반드시 D-100일 계획을 세우고 수능 준비 마무리 절차에 착수한다. 이 시기에 EBS 교재 학습도 1회 이상 완벽하게 마쳐야 한다. 학교생활기록부에 더 채워넣을 것은 없는지도 점검하고, 평가원의 두 번째 모의고사(9월)에 대비해 과목별 개념 정리를 끝내야 한다. 상위권 학생은 고득점 문제를 적극 공략한다.

9월이 되면 수험생들의 주요 관심사는 수시 원서 접수로 쏠린다. 입학사정관이나 특별전형 지원자는 준비해오던 대로 하면 되지만 일반전형 지원자는 모의고사 성적을 참조해 지원전략을 짜야 한다. 두 번째 모의고사는 전 범위 출제이므로 자신이 선택한 A·B형에 대한 문제 수준을 파악하고 고난도 문제 풀이에 매진한다. 또 EBS 교재 복습을 통해 출제가 예상되는 지문이나 단원을 '내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

10월은 수능을 코앞에 둔 시점이므로 마지막 스퍼트를 올린다. 그동안 테스트한 각종 평가를 철저히 분석하고 취약점을 다시 한 번 보완해야 한다. 중순부터는 시험장에 있는 것처럼 학습환경을 조성하고 EBS 교재를 총정리한다. 예상문제를 집중해서 풀고 두 차례 모의고사를 토대로 작성한 오답노트를 자꾸 보면서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한다.

이강은 기자 kele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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