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1 성취평가 A등급 20% 안팎..성적부풀리기 없어

2013. 3. 7.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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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업체 "특목고 입시 내신 영향력 줄어들 듯"

입시업체 "특목고 입시 내신 영향력 줄어들 듯"

(서울=연합뉴스) 이지헌 기자 = 2012년에 입학한 중학생부터 교과목별 성취도에 따른 성적표기 제도가 도입됐지만 우려했던 '성적 부풀리기' 사태는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입시업체 이투스청솔이 서울 소재 378개 중학교의 공시자료를 집계한 '2012학년도 중학교 1학년 2학기 교과성적에 대한 성취도별 분포 비율' 자료를 보면 A등급의 평균 비율은 국어 18.6%, 영어 24.7%, 수학 20.5%, 사회 20.6%, 과학 17.7% 등으로 나타났다.

2012학년도 2학기 서울 지역 중1의 과목별 평균 점수는 국어 73.2점, 영어 70.3점, 수학 67.9점, 사회 70.4점, 과학 68.2점으로, 2011학년도 중1 2학기의 평균성적(국어 73.9점, 영어 70.1점, 수학 67.7점, 사회 71.3점, 과학 68.4점)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이같은 결과는 성취평가제 도입으로 우려됐던 '성적 부풀리기' 현상이 없었음을 뜻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중고교 내신을 상대평가에서 절대평가로 바꾸기 위해 지난해 중학교 입학생부터 과목별 성취도에 따라 학교생활기록부에 'A∼E' 등급으로 표기하는 전면적인 성취평가제를 도입했다.

단계별 성취도가 의미하는 성취율은 A가 90% 이상, B 90% 미만∼80% 이상, C 80% 미만∼70% 이상, D 70% 미만∼60% 이상, E 60% 미만∼40% 이상이다.

국어와 수학은 A등급 비율이 10% 이상 20% 미만인 학교가 각각 180개교(전체의 47.6%), 185개교(48.9%)로 가장 많았고, 영어는 A등급 비율이 20%이상 30% 미만인 학교가 152개교(전체의 40.2%)로 가장 많았다.

국제중 등 일부 학교는 과목별로 A등급 학생 비중이 50% 이상을 차지하기도 했다.

영훈국제중은 A등급 학생 비율이 국어 79.3%, 영어 89.6%, 수학 83.5%였고, 대원국제중은 영어(63.3%), 수학(59.8%)의 A등급 비율이 절반을 넘었다. 상명중은 영어(55.0%)의 A등급 비율이 높았다.

한편 과목당 내신 최고등급인 A등급을 받는 학생 비율이 평균 20% 내외를 차지함에 따라 영어나 수학·과학 교과성적을 입학전형에 반영하는 특목고의 입시경쟁이 더 치열해질 수 있다고 이투스청솔은 분석했다.

오종운 이투스청솔 평가이사는 "내신성적으로 영어만을 반영하는 외고, 국제고의 경우 내신 최상위 등급 비율이 현재 상위 4%에서 20% 이상으로 대폭 늘기 때문에 서류평가나 면접 등 다른 전형요소가 당락의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p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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