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부 교육 키워드는 '창의교육' ..사교육 열풍 부추기나
박근혜 정부가 교육 국정과제로 '창의교육'을 전면에 내세우면서, 사교육시장도 덩달아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이러한 흐름에 맞춰 사교육시장에서는 '창의력 융합인재교육'을 표방한 스팀(STEAM) 열풍이 거세지고 있다. 그러다 보니 일각에서는 창의교육이 또 다른 사교육 열풍을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창의력 융합교육은 과학, 기술, 공학, 예술, 수학을 접목해 교과 간의 경계를 허무는 통합 교육방식을 말한다. 특히 수학의 경우 올해부터 초등학교 1, 2학년과 중학교 1학년을 시작으로 스토리텔링형 교과서가 처음 도입돼 관심이 뜨겁다.
사교육업체들은 통합사고력을 키우는 강좌와 프로그램을 경쟁적으로 내놓고 있다.
수학교육기업 시매쓰는 교과개념과 초등 고학년 통합사고력 프로그램을 연계한 'AP매쓰'를, 좋은책신사고는 융합과학을 배우는 고교생들을 위해 '아이사이언스(i-science) 고등과학'을, 천재교육은 '스토리텔링 해법수학' 학습서 등 창의교육에 초점을 맞춘 프로그램을 내놓고 있다.
초등학교 2학년 자녀를 둔 김정숙(여ㆍ40) 씨는 "창의 융합교육을 어떻게 준비하고 교육시켜야 하는지 갈피를 못 잡겠다"며 "결국 사교육에 의존할 수밖에는 없지 않겠냐"고 토로했다.
박영훈 기자/park@heraldcorp.com- 헤럴드 생생뉴스 Copyrights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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